‘피에타’ 이정진 “솔직히 난 나쁜 남자다”

‘피에타’ 이정진 “솔직히 난 나쁜 남자다”

기사승인 2012-07-19 17:33:00

[쿠키 영화] 배우 이정진이 스스로 ‘나쁜남자’라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이정진은 19일 오후 서울 주교좌성당에서 열린 영화 ‘피에타’(감독 김기덕, 제작 김기덕필름) 제작보고회에서 “영화에서 상당히 나쁜 남자로 나오는데 실제 저도 나쁜 남자인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그는 “영화에서처럼 파격적인 행위를 하지는 않지만 솔직히 말하면 스스로 좋은 남자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앞으로는 좋게 살려고 하는 데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이를 듣고 있던 조민수 역시 “저 역시 양심상 좋은 여자라고는 말 못하겠다”면서 “인간은 누구나 악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저 역시 그런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피에타’는 끔찍한 방법으로 채무자들의 돈을 뜯어내며 사는 악마 같은 남자 강도(이정진) 앞에 어느 날 엄마라는 여자(조민수)가 찾아와 두 남녀가 겪는 혼란과 점차 드러나는 잔인한 비밀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8월 말 개봉 예정.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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