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같은 날 개봉한 두 영화 ‘다크나이트 라이즈’와 ‘5백만불의 사나이’가 큰 성적차를 냈다.
20일 오전에 집계된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 결과에 따르면 ‘5백만불의 사나이’는 ‘다크나이트 라이즈’에 참패했다.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44만 996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올해 최고의 오프닝스코어를 기록했다. 반면, ‘5백만불의 사나이’는 1만 5354명의 관객을 동원하는데 그쳤다. 개봉 신작이라는 이점에도 ‘연가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 밀려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상영 스크린 수에서도 큰 차이를 보였다. 19일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1059개 스크린에서 4554회 상영됐지만 ‘5백만불의 사나이’는 331개 스크린에서 1117회 상영돼 약 4배 차이를 보였다. 이런 상황은 미리 일찌감치 예견됐다. 예매율에서도 ‘다크나이트 라이즈’가 80%를 넘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인 반면 ‘5백만불의 사나이’는 0.6%를 기록했기 때문.
‘5백만불의 사나이’는 ‘7급 공무원’ ‘추노’의 천성일 작가가 각본을, 김익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뮤지션이자 엔터테이너로 활동하는 박진영이 주연을 맡아 일찌감치 눈길을 모았다. 영화에 대한 관심이 앞으로의 흥행 성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