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공효진·하정우 주연의 리얼 버라이어티 영화 ‘577 프로젝트’가 오는 8월 30일에 개봉한다.
이 영화는 지난해 제47회 백상예술대상에서 하정우가 2년 연속 수상하면 국토대장정을 하겠다고 말한 약속을 이행한 결과물이다. 하정우는 2010년 ‘국가대표’로 2011년 ‘황해’로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영화는 얼떨결에 공약을 내뱉은 하정우가 공효진과 함께 서울에서 해남까지 577km를 걸어야 했던 리얼한 현장을 담는다.
31일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서 하정우는 톱스타 이미지를 버리고 길에 앉아 천진난만하게 막대사탕을 먹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또 ‘효진아 같이 가자’라는 대사 카피는 엄청난 대국민 공약 이행에 공효진을 합류시킨 그의 짓궂음이 담겨있다.
이에 반해 곧 폭발할 것 같은 얼굴을 한 공효진은 “저를 왜 데리고 오셨어요?” 라고 반문하며 얼떨결에 하정우를 따라와 고생한 억울함을 생생하게 표현하고 있다.
영화 제작사 관계자는 “영화 ‘러브픽션’에서 방울방울 커플로 활약한 두 사람의 리얼한 긴장감은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