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끝까지 싸워 끝내 이길 것” [21대 대선]

이준석 “끝까지 싸워 끝내 이길 것” [21대 대선]

국회소통관 앞 긴급 기자회견
단일화 선 그어…“국힘, 후보 낼 자격 없는 정당”

기사승인 2025-05-27 14:17:56 업데이트 2025-05-27 15:04:29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7일 오후 국회소통관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송금종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끝까지 싸워서 끝내 이기겠다”며 단일화 가능성을 거듭 부인했다. 

이 후보는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소통관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계엄에 책임이 있는 세력으로의 후보 단일화는 이번 선거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또 “비상계엄에 책임이 있는 정당 국민의힘은 이번 대통령선거에 후보를 낼 자격이 없는 정당”이라며 “그럼에도 윤석열 탄핵에 반대하고, 전광훈 목사 자유통일당 대표를 지냈으며 부정선거 음모론에 빠져 있던 분을 후보로 내세웠으니 이건 기본적으로 국민에 대한 예의가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더 이상 김문수 후보를 선택할 그 어떤 명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제는 국민 여러분이 대한민국을 위한 결단을 내려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다음은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개혁신당 이준석입니다.  
 
어제 저는 저희 당 전체 당원과 지지자,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문자메시지와 이메일을 발송했습니다. 
거듭 말씀드렸습니다.  
비상계엄에 책임이 있는 세력으로의 후보 단일화는
이번 선거에 없습니다.

저를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또렷하게 응답합니다.
끝까지 싸워 끝내 이기겠습니다.
어제 편지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오늘 우리가 함께 만드는 역사를
훗날 우리의 후손들이 전설처럼 이야기하는 날이
분명 있을 것입니다.

거침없이 전진합시다. 이 반전의 역사 위에
제가 퍼스트펭귄의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최근 며칠간 민주당이 급발진 버튼을 누른 듯
가짜뉴스를 퍼트리면서
저를 몰아치는 이유가 있습니다.
  
오늘 공개된 갤럽 여론조사에서
저 이준석과 김문수 후보의 경쟁력 격차가
1%로 줄었습니다.

관건은 추세입니다.
지난 조사에서 29%였던 저의 양자대결 지지율은
이번 조사에서 40%로 퀀텀 점프를 했습니다.
동탄의 기적을 만들었던 바람입니다.

이 추세대로라면 오늘 진행되는 조사에서는
제가 김문수 후보를 뛰어넘을 것이고,
내일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를 뛰어넘는 조사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
 
여론조사 공표 전 마지막 조사에서는 10% 뒤져 있다가,
실제 개표 결과에서는 3% 앞질러
저는 동탄에서 당선됐습니다.
 
민주당은 그때의 악몽이 두려울 것입니다.
민주당에게는 악몽이지만 국민에게는 희망입니다.
동탄의 기적이
대한민국의 기적으로 되살아나는 순간입니다.

국민 여러분.

김문수 후보로는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은
국민의힘 의원 모두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버티는 이유는
그들에게는 당선보다 당권이 우선이기 때문입니다.
 
한덕수 총리와 단일화를 하겠다는 공약으로
후보가 됐던 김문수 후보는
목적을 달성하자마자 그 약속을 무시했고,
국민의힘 후보가 되고 나서도 난데없이
저와의 단일화만 주야장천 외치면서
대국민 가스라이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단일화 이외에는 내세울 게 없는 후보입니다.
 
제가 이재명 후보의 무능과 무식, 반지성을 파헤쳐
반사이익을 얻은 것 이외에
김문수 후보 스스로 이룬 것이 대체 무엇입니까.

전광훈 목사를 풀어달라고 눈물 흘리는 영상이
돌아다니는 것 이외에
김문수 후보가 보여준 국가 경영의 비전은 무엇입니까.

비전이 없어 겨우 생각해낸 것이 ‘반이재명’이라는 기치 아래
역사 속으로 사라졌어야 이낙연, 전광훈과 같은
이상한 재료들을 모아다 잡탕밥을 만드는 것입니까?

둥근 사각형, 따뜻한 아이스커피는 존재할 수 없는 물건이기에
이재명 후에 대한 비교우위도 없습니다.

고정표를 바탕으로 여론조사 최대치까지 올랐다가
이제 추락만 남은 김문수 후보가 있고,
추세로 밀고 올라가 끝내 이재명 후보를 뒤집을 에너지가 충분한
저 이준석이 있습니다. 국민의 선택은 분명합니다.

이준석만이 이재명을 잡을 수 있다는 판단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2030세대에서 시작한 이 혁명의 바람은
놀라운 속도로 전 세대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지금 민주당은 두려울 것입니다.
공포에 질려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
 
비상계엄에 책임이 있는 정당 국민의힘은
이번 대통령선거에 후보를 낼 자격이 없는 정당입니다.
국민 모두가 동의하는 사항입니다.

그럼에도 윤석열 탄핵에 반대하고,
전광훈 목사의 자유통일당 대표를 지냈으며,
부정선거 음모론에 빠져 있던 분을 후보로 내세웠으니
이건 기본적으로 국민에 대한 예의가 없는 겁니다.
 
원내 189석의 부패 골리앗 이재명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뿐입니다.
압도적으로 새로운 다윗이 나서야 합니다.
계엄세력도 포퓰리즘 세력도 모두 밀어내야 합니다.

이제 더 이상 김문수 후보를 선택할
그 어떤 명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제는 국민 여러분이 대한민국을 위한
결단을 내려주십시오.

이준석입니까? 이재명입니까?

이준석이 만들 나라와
이재명이 망칠 나라의 차이는 분명합니다.
 
대한민국을 중국보다 기술 경쟁력 있는 혁신국가로
거듭나게 할 것인가,
중국과 대만 사이에서 ‘쎄쎼’만 하다가
국제사회에서 완전히 고립되는 나라로 전락할 것인가,
바로 그 차이입니다.
 
보수와 진보를 가리지 않고 최고로 실력 있는 사람들이 모여
토론하고 타협하는 정치로 것인가,
서초동-광화문-시청-여의도로 갈라져
전쟁 같은 대결을 반복하는 국가로 갈 것인가,
바로 그 차이입니다.

대통령을 두려워하는 나라가 아니라
대통령과 토론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총통이 아니라 국민의 시대를 열겠습니다.
 
그게 바로 이준석 정부입니다.
 
국민 여러분.
 
결단의 시간입니다.
 
어둠이 물러나 해가 뜨는 것이 아니라,
해가 뜨기 때문에 어둠이 밀려납니다.
겨울이 물러나 봄이 오는 것이 아니라,
봄이 차올라 겨울을 밀어냅니다.
 
어둠의 편이 된 햇볕은 어둠을 밝힐 수 없습니다.
이재명으로는 세상을 바꿀 수 없습니다.
 
오늘 밤 마지막 TV토론을 보시면 판단은 더욱
분명해질 것입니다.

이준석에게 압도적 지지를 몰아 주십시오.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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