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송일국 日드라마 연기…그들 입장도 이해”

김장훈 “송일국 日드라마 연기…그들 입장도 이해”

기사승인 2012-08-16 01:53:01

[쿠키 연예] 가수 김장훈이 송일국의 드라마 방영을 연기한 일본의 입장도 이해한다고 밝혔다.

김장훈은 15일 울릉도에 머물고 있는 취재진들과 가진 전화 기자회견에서 “송일국 씨의 드라마 방영이 연기됐다고 한다. 하지만 연기이기에 조만간 방송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 등 한일간의 일촉즉발 상황에서 독도 수영까지 한 배우의 작품을 방영하는 것이 그들의 입장에서도 힘들 것이다. 안타깝지만 이해는 하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앞서 자신의 SNS에도 이를 언급하며 미안함을 전했다. 그는 “무엇보다 송일국 씨가 걱정이네요. 본인도 각오한 일이겠지만 일본 참 치사한 짓만 골라서 하네요. 우리 송일국 의사. 전 국민이 밀어주셨으면 합니다. 멀미 때문에 고생하고 갔는데 미안하고 고맙네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일본 방송사 BS닛폰은 송일국 주연 드라마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2010)를 오는 21일 방영할 예정이었으나 송일국이 독도 수영횡단 프로젝트에 참여했다는 사실을 알고 이 드라마의 방영을 보류했다.

송일국은 광복 67주년을 맞아 한국체육대학교 학생 40여명과, 김장훈,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등과 함께 독도 수영횡단에 나섰다. 220km를 49시간 동안 릴레이로 헤엄쳐 입도에 성공했다.

울릉도=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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