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MBC 새 수목드라마 ‘아랑사또전’이 첫 방송에서 13.3%를 기록하며 KBS ‘각시탈’ 추격에 나섰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방송된 ‘아랑사또전’은 전귝 시청률 13.3%를 기록, 19.4%를 올리며 1위를 고수한 ‘각시탈’ 뒤를 바짝 뒤따랐고, 같은 시간대 첫 방송된 SBS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7.3%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아랑사또전’은 억울하게 죽은 처녀의 원혼이 고을 사또에게 나타나 원한을 풀어줄 것을 간청했다는 아랑 전설에서 모티프를 딴 작품. 자신의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알고 싶어 하는 천방지축 처녀귀신 아랑(신민아)과 귀신 보는 능력을 갖고 있는 까칠하기 이를 데 없는 사또 은오(이준기)가 만나 펼치는 모험 판타지 멜로 사극이다.
이준기와 신민아를 앞세운 ‘아랑사또전’이 첫 방송에서 두 자릿수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기분 좋은 행보를 시작한 반면,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총출동한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부상으로 실의에 빠져있는 천재 높이뛰기 선수 강태준(민호)의 재기를 돕기 위해 금녀의 구역인 남자 체고에 위장전학 온 ‘남장미소녀’ 구재희(설리)의 좌충우돌 생존기를 그린 작품.
지난 5월 첫 방송된 이후 줄곧 수목극 1위 자리를 지켜온 ‘각시탈’이 한달 여 남은 기간 동안 왕좌의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