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문화] 최근 열애설에 휩싸였던 배우 하정우와 공효진이 연인사이가 아님을 밝혔다.
하정우와 공효진은 20일 오후 서울 압구정동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영화 ‘577프로젝트’(감독 이근우, 제작 다세포클럽)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공효진은 “하정우 씨는 제게 사촌오빠 같은 분”이라고 선을 그었고 하정우 역시 “친한 동생인데 열애설이 불거진 이후 사람들 눈 때문에 자주 못 만나겠다”면서 “평소 연애 상담도 자주 하는 친한 동생이다”라고 털어놨다.
또 공효진은 “만약 하정우 씨와 사귀게 된다면 연예계에서 은퇴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앞서, 하정우와 공효진은 이날(20일) 영화 ‘577프로젝트’ 언론시사회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도 열애설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공효진은 “사실이 아니기에 그냥 방치해뒀던 것”이라며 “연예계에도 상도덕이 있다. 이곳은 할리우드가 아니다. 하정우 씨는 류승범 씨와도 매우 친하고 그의 형이 제작하는 영화 ‘베를린’촬영 중이다. 그런 상황에서 모든 것은 감내하고 하정우 씨와 사귀어야 할 이유가 있겠는가”라며 연인 사이가 아님을 강조했다.
한편, ‘577프로젝트’는 하정우가 지난 2011년 제47회 백상예술대상에서 2년 연속 수상하면 국토 대장정을 하겠다고 말한 약속을 이행한 결과물이다. 영화는 얼떨결에 공약을 내뱉은 하정우가 공효진과 함께 서울에서 해남까지 577km를 걸어야 했던 리얼한 현장을 담는다. 오는 30일 개봉.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