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제품은 원익이 미국 미라마랩스(Miramar labs)社로부터 국내에 수입해 판매하는 제품으로, 원익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으로 국내에 도입한지 한 달여 만에 초도물량이 소진됐다.
다한증 치료기 미라드라이는 수술없이 열에 의한 화학적 분해작용을 통해 땀샘을 없애서 다한증을 치료하는 최신 의료장비로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미라드라이는 작년 미국에서 집계된 벤처투자금 조사에서 피하이식 제세동기 등과 함께 혁신적인 10대 의료기기에 꼽히면서 투자금만 3580만 달러에 달했던 최신 의료장비이다.
이 제품은 과다하게 분비하는 겨드랑이 땀샘부위에 마이크로웨이브에너지가 열에너지를 발생시켜 땀샘을 파괴하는 원리가 적용됐으며, 이와 동시에 피부표피와 진피부분에는 냉각기능을 적용해 피부손상을 방지하는 특징이 있다.
원익 측은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예인피부과, 초이스피부과, 아름다운나라피부과 등이 동시에 도입해 수술없는 다한증 치료를 적용하고 있으며, 최근 주요 피부과의원들이 도입을 결정해 국내 도입 초기물량이 조기에 완전 소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미라드라이가 인기를 끄는 것은 수술이나 절개를 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땀샘을 제거하는 안전한 시술로 미국과 일본의 임상치료 결과 90%의 높은 치료효과와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원익 측은 분석했다.
이창진 원익 메디칼사업본부 본부장은 “새롭고 혁신적인 의료기기에 관심이 많은 피부과들이 먼저 문의를 해오는 양상”이라며 “앞으로 미라드라이 국내 보급물량을 늘려서 다한증치료로 고민하는 환자와 병원들에게 미라드라이 시술이라는 최적의 해결책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