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최동훈 감독의 ‘도둑들’(제작 케이퍼 필름)이 ‘해운대’를 잡고 역대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4위에 이름을 올렸다.
23일 오전에 집계된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도둑들’은 지난 22일 10만 6804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관객수 1148만 1583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1145만 관객을 동원한 ‘해운대’의 기록을 깨고 ‘괴물’(1301만), ‘왕의 남자’(1230만), ‘태극기 휘날리며’(1174만)에 이어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4위에 랭크됐다.
영화의 배급을 담당하는 쇼박스 관계자는 “개봉 5주차 평일에도 1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멈추지 않는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아바타’(1362만)에 내줬던 한국 박스오피스 최고 흥행 기록을 탈환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고있는 ‘도둑들’은 해외 인기몰이에도 나선다. 제 37회 토론토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데 이어 홍콩과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에서도 개봉, 해외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배우 전지현은 홍콩 프로모션에 참여해 임달화, 증국상과 함께 갈라 프리미어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다.
한편, ‘도둑들’은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 위해 한팀이 된 한국과 중국의 프로 도둑 10인이 펼치는 범죄 액션 드라마다. 김윤석, 김혜수, 이정재, 전지현, 김해숙, 오달수, 김수현 등이 출연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