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방송인 송해가 85세의 나이에도 ‘송해 빅쇼 시즌2’ 전국투어 공연을 펼치며 노익장을 과시한다.
송해와 허참, 김보화, 금잔디, 신유, 김용림 등 ‘송해 빅쇼 시즌 2’ 출연진은 24일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공연에 대한 설명과 각오를 밝혔다.
‘송해 빅쇼’는 지난해 서울 장충체육관을 시작으로 대구, 부산, 전주, 대전 등 전국 투어 공연을 성공리에 마친 바 있다.
올해 공연되는 ‘송해 빅쇼 시즌2’의 타이틀은 ‘노래하는 팔도유람 송삿갓’이다. 공연의 콘셉트는 남원 광한루, 제주, 경주 불국사, 목포 등 팔도 명승지를 배경으로 성춘향전, 제주해녀, 자갈치 아지매, 목포의 눈물 등 지역별 전통적인 콘텐츠를 주제로 뮤지컬을 만들어 낸다. 시즌1이 송해 본인의 일대기를 조명했다면 시즌2는 각 지역의 상징을 소재로 새로운 스토리텔링 작업을 해 선보이는 것.
이상벽이 허참에게 MC 바통을 넘기고 출연진도 대폭 바뀌어 시즌 1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선보인다. 엄용수, 김용임, 신유, 금잔디 등 트로트 가수들과 변아영, 김보화 등 중견 코미디언들이 총출동해 ‘실버 아이돌 대축전’도 펼친다.
젊은 층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 싸이의 ‘강남 스타일’도 패러디해 선보일 예정.
허참은 “연출자 선생님에게 ‘강남 스타일’ 제의를 받고 신바람이 절로 났다. 40여명의 스태프가 한마음이 돼 펼쳐 보일 ‘강남스타일’을 기대해 달라. 물론 전국적으로 다니면서 지명이 강남이 아닌 다른 곳으로 바뀌겠지만 확실한 기분전환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높였다.
이번 공연에서 송해는 18곡을 부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역에 대한 역사와 명물, 하고자 하는 흐름에 따라 곡을 선정할 것이다. 각 고장마다 고유한 노래가 있는데 불리지 않는 것이 많다. 아직 곡목이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그런 곡들을 찾아 부를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공연은 180여명의 스태프들과 함께한다. 합창과 무용, 악단이 하나가 돼 많은 분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드리려 한다. 많은 관심 바란다”고 부탁했다.
한편, ‘송해 빅쇼 시즌2’는 오는 9월 30일과 10월 1일 양일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첫 공연을 펼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