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카이저퍼머넌트 연구소 코리나 코에브닉(Corinna Koebnick) 박사는 이같은 연구결과를 Journal of Pediatric Gastroenterology & Nutrition에 발표했다.
박사는 캘리포니아에 사는 10~19세의 어린이 51만명을 대상으로 건강기록을 분석한 결과, 정상체중에 비해 과체중인 아이는 담석발병률이 2배, 비만아이는 4배, 고도비만 아이는 6배 높았다고 밝혔다.
특히, 이같은 현상은 남아보다 여아에게 더 두드러졌으며, 비만여아는 담석위험이 6배, 고도비만일 때는 8배나 더 높게 나타난 반면, 남아는 비만일 때 2배, 고도비만일 때 3배로 나타났다. 인종별로는 히스패닉계 어린이들의 담석 발병률이 더 높았다.
코에브닉 박사는 “비만이 담석발병의 위험인자이지만 아이들도 예외가 아닌 것으로 연구결과 밝혀졌다”며 “비만 아이들이 증가하는만큼 담석 발병률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