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내시각, 혈액으로 간단 측정

체내시각, 혈액으로 간단 측정

기사승인 2012-08-28 10:22:01
천식발작, 류마티스관절염 등 시간치료 실현 기대

[쿠키 건강] 사람의 혈액에서 24시간 주기로 증감(增減)하는 물질을 발견해 ‘분자시각표’를 만들어 채취한 혈액과 비교하면 시차 부적응 등을 일으키는 체내시계 차이를 추정할 수 있다고 일본이화학연구소 등 공동연구팀이 PNAS에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시차부적응과 수면장애의 간단한 진단 외에 특정 병세가 발병하기 쉬운 체내시각에 약물을 복용하는 등의 ‘시간치료’
실현도 기대할 수 있다.

천식발작은 이른 새벽에 일어나기 쉽고 알레르기성
비염과 만성류마티스관절염은 아침에 증상이 가장 나쁘다고 알려져 있다.

체내시각을 조사하려면 지금까지는 혈중호르몬의 멜라토닌과 코르티졸의 양, 심부 체온을 장기간 확인해야 했다.

연구팀은 식사와 주야간의 빛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한 상태에서 24시간 주기로 증감하는 물질을 조사해 분자시각표를 만드는 방법을 연구한 끝에 2009년 쥐를 이용해 체내시계 측정법을 개발했다.

이번에 피시험자 3명에는 하루 반나절, 빛의 양과 실내온도가 일정한 실내에 있도록 하고 잠을 자지 않고 2시간에 한번씩 조금씩 식사를 하도록 했다.

이들의 혈액을 채취해 다양한 대사산물을 조사한 결과, 분자시각표 작성에 도움이 되는 24시간 주기의 증감을 나타내는 물질이 58종류 발견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
이영수 기자
jhsong@medi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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