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스타 PD 주철환이 일선 PD로 돌아왔다.
종합편성채널 JTBC는 3일 인사를 통해 주철환 전 콘텐트본부장을 대(大)PD로 임명했다. 대PD는 임원지위를 유지하면서 일선 PD로 직접 프로그램을 연출할 수 있는 영예로운 자리다.
기자의 경우 대(大)기자의 호칭이 드물지 않게 사용되고 있지만 PD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드물다.
JTBC는 “주철환 대PD의 경우 본인이 프로그램 연출을 계속하겠다는 열의가 강했고 주 대 PD가 일선 연출가로 나서는 쪽이 회사를 위해서도 득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젊은이들보다 앞선 창의력과 도전 정신으로 또 한번 한국 방송사에 획을 긋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철환 대PD는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색깔과 연륜에 맞는 새로운 재미를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주 대PD는 1983년 MBC 입사 후 ‘퀴즈 아카데미’, ‘일요일 일요일 밤에’, ‘우정의 무대’ 등 독특한 색채를 살린 예능 프로그램들을 연출했다. 이후 이화여대 교수를 거쳐 2007년 OBS 사장을 역임했고 2011년 개국을 앞둔 JTBC에 제작본부장으로 합류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