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영화배우 유지태가 서울YWCA의 홍보대사로 낙점됐다.
유지태는 11일 서울 명동 YWCA 대강당에서 열린 위촉식에 참여하며 홍보대사로서의 공식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서울YWCA 측은 “유지태 씨가 폭력피해여성과 일본 위안부, 미혼모 등의 문제에 관심이 많았고,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대중에게 선한 연예인으로 인지되었다는 점 그리고 서울YWCA에 7년 동안 후원의 손길을 이어오고 있다는 점 등을 높이 평가했다”라며 홍보대사로 임명한 배경을 설명했다.
유지태는 그간 배우와 감독으로 활동하면서도 사회에 꾸준한 나눔과 기부로 주목받아왔다. 서울YWCA에서 운영하는 가정폭력피해 여성들과 청소년들 쉼터에 2006년 첫 기부를 시작했고, 가정폭력피해자 후원활동으로 남성 최초이자 연예인 최초로 2009년 제6회 서울특별시 여성상 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가정폭력을 예방하는 노력을 사회적으로 확산시키고자 기획된 ‘100인의 서포터즈 빽투빽’ 후원자 릴레이 사업의 창립 멤버로 활동하며 주위 동료 연예인들과 지인들에게 후원을 권유하여 왔으며 2006년 가톨릭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에 입학하며 사회복지사로서의 꿈을 키워오고 있다.
유지캐는 “가정폭력이 세습되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라며 “앞으로 서울YWCA와 함께 소외된 여성과 청소년들의 든든한 지원자가 되겠다”며 홍보대사로서 포부를 밝혔다.
서울YWCA는 “이번 홍보대사 위촉식을 시작으로 여성과 소외된 자를 품는 서울YWCA활동이 유지태 씨와 함께 더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며 그늘진 곳에 희망을 더하고 나눔 문화 조성에 힘을 더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유지태는 자신의 첫 장편영화인 ‘마이 라띠마’로 오는 10월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여한다. ‘마이 라띠마’는 밑바닥 인생을 살아가는 30대 초반의 남자와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국제 결혼한 20대 초반의 태국 여성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