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관절-척추 종합병원 부민병원은 지난 24~25일 양일간 러시아지역 병원을 방문, 양국간 의료 협력을 체결하고 현지 환자를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부민병원은 블라디보스토크 소재 철도병원과 르네상스 21(보스로줴네 21)병원 등 러시아 2개 병원과의 협약 체결을 계기로 △의학 학술 공동 연구 △의료인 및 직원/환자간 상호 교류 △현지 해외환자 유치 및 의료관광 등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부민병원은 러시아 의사들과 의학 세미나를 공동으로 개최하는 한편 연수교육을 확대하고, 올해 하반기 중 러시아 의사들을 초청, 연수교육 및 수술 현장참관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 기간 중에도 앞서 부민병원에서 3개월간 연수교육을 받은 러시아 의료진과 최신 의료정보를 공유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부민병원은 해외 의료 봉사 활동의 일환으로 현지 환자에 대한 나눔 의료 활동도 실시했다. 부민병원은 앞으로 국가적 의료보험 혜택이 없는 러시아에서 의료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나눔의료 봉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과 관련, 정흥태 부민병원 이사장은 “이번 러시아 방문은 러시아 국민들이 한국 선진의료에 대한 깊은 신뢰감을 구축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부민병원만의 관절, 척추분야 첨단의술을 널리 알려 글로벌 병원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터 니젤스키 철도병원 병원장은 “극동러시아 지역은 의료기관이 부족하고 환경이 열악해 척추관절, 건강검진, 심장질환 치료 등을 위해 한국을 많이 찾고 있다”며 “2시간 정도면 방문할 수 있는 한국의 전문병원에 대해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부민병원은 최근 두바이의 대표적 투자 전문 컨설팅 기업인 인덱스홀딩사와 협약서를 체결하고 아랍에미리트 지역의 해외 의료관광 사업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