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 시작은 원료”… 좋은 원료로 만든 식품이 뜬다

“건강의 시작은 원료”… 좋은 원료로 만든 식품이 뜬다

기사승인 2012-10-05 16:08:00
원가 부담에도 좋은 원료 사용, 먹거리 불안감 해소 시켜

[쿠키 건강] 높은 원가 부담에도 불구하고 퀄리티 높은 원료, 착한 원료를 사용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과거에는 원가 부담 때문에 좋은 원료를 사용하는 것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브랜드에 대한 신뢰와 제품 선택에 원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면서 좋은 원료를 사용하는 기업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는 고가의 원료 탓에 마진율은 낮지만 품질력 있는 좋은 원료를 사용해 제조한 제품들의 경우 장기적으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어 기업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 형성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 때문이다.

특히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불신이 높아져만 가는 요즘 제품의 품질을 보증해 주는 원료의 원산지를 표기해 소비자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똑똑한 소비를 할 수 있게끔 도와줘 안심하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고함량 비타민 C 시장 1위 브랜드인 고려은단의 ‘고려은단 비타민 C 1000’은 영국산 비타민 원료를 사용해 원료로부터 차별화한 제품이다.

국내 시판중인 고함량 비타민 C 제품 중 유일하게 세계적인 비타민 생산업체인 DSM사로부터 영국산 프리미엄 비타민 C(Ascorbic Acid 97%) 원료를 국내 독점 계약해 생산하고 있다.

1정에 순수 비타민 C 1000㎎을 함유하고 있는 이 제품은 한 캔에 300정으로 포장돼 있다. 무엇보다 은색 캔을 사용한 포장으로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특징이며 외부 충격으로부터 제품을 최대한 막아주는 역할을 해준다.

특히 빛과 습기에 약한 비타민 C를 보호하기 위해 PTP(Press Through Pack) 소포장을 은지 봉투로 한 번 더 포장, 제품의 안정성을 높였다. 코팅이 돼 있지 않은 순백색 정방형의 정제로, 장기간 섭취할 수 있으며 몸속에서 빠르게 용해가 된다.

DSM사의 영국산 비타민 C 원료는 뛰어난 안정성과 환경에 대한 철저한 기준 및 대처 완비, 세계적으로 신뢰를 얻고 있는 엄격한 품질보증 제도인 퀄리C(Quali-C) 인증을 통해 그 가치를 더욱 인정받고 있다. DSM사의 비타민 C 원료 가격은 중국산 비타민 C 원료에 비해 약 70~80% 비싸지만 고려은단은 제품 품질향상과 국민 건강증진 차원에서 DSM사의 비타민C 원료를 사용하고 있다.

매일유업의 ‘상하치즈 체다 슬라이스’는 영국 PDO 인증을 받은 영국산 정통 체다치즈를 사용한 제품으로 패키지에 영국 PDO 인증 마크를 새겨 소비자가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영국 PDO(Protected Designation of Origin)인증이란 유럽연합(EU)이 엄격히 관리하는 원산지 명칭 보호 제도로 ‘상하치즈 체다 슬라이스’는 제품 패키지 겉면에 PDO인증 마크를 넣음으로써 원료의 품질 기준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상하치즈 체다 슬라이스’의 원료로 사용된 체다치즈는 영국 남서부 체다마을에서 생산한 원유와 정통 제조 방식으로 9개월 이상의 숙성과 관리를 통해 만들어진 영국 웨스트 컨트리 팜하우스 체다치즈(West Country Farmhouse Cheddar)로 지난 9월 7일 영국 프롬(Frome)에서 열린 2012 세계치즈어워드에서 금상을 차지하며 정통의 맛과 깊은 풍미를 인정받기도 했다.

대상 청정원의 ‘우리팜 아이사랑’은 어린이 건강에 초점을 맞춰 개발된 프리미엄 햄으로 주 원료인 돼지고기는 국산만을 사용한 제품이다.

‘우리팜 아이사랑’은 국산 돼지의 사육장 여건과 번식 방법, 질병관리, 무항생제 사료 검정 등 돼지를 사육하는 동안 항생제나 성장촉진제에 대해 까다롭게 심사, 엄선한 원료를 사용했다. 일반적으로 항생제는 질병의 원인이 되는 ‘박테리아’를 몸 안에서 제거하기 위해 개발된 성분이다. 그러나 항생제를 지속적으로 섭취하게 되면 체내의 박테리아가 스스로 형태를 바꿔 항생제의 공격을 피하거나 항생제의 작용 자체를 원천적으로 분해하는 강력한 형태의 슈퍼박테리아로 변모하게 된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항생제를 첨가하지 않은 프리미엄 제품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우리팜 아이사랑’ 캔햄 제품도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국산 돈육만을 사용했다.

무항생제 축산물로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위생적인 사육환경 뿐만 아니라 사료와 영양관리에 있어 합성항균제, 성장촉진제, 호르몬제를 사료에 첨가해서는 안 되며, 질병방지 및 확산방지를 위해 비타민 및 무기물 급여를 받아야 하는 등 까다로운 조건들을 통과해야 한다. 또한 ‘우리팜 아이사랑’은 기존 햄 제품에서 붉은 빛을 돌게 하고 유효기간을 늘려주는 합성아질산나트륨도 일절 배제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박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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