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인범이다’ 감독 “‘살인의 추억’서 모티브 얻어”

‘내가 살인범이다’ 감독 “‘살인의 추억’서 모티브 얻어”

기사승인 2012-10-10 12:02:01

[쿠키 영화] 정병길 감독이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의 시나리오를 쓰게 된 배경을 털어놨다.

정 감독은 10일 오전 서울 메가박스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제작 다세포클럽) 제작보고회에서 “이 영화는 영화 ‘살인의 추억’(2003)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살인의 추억’을 조조로 봤다. 엔딩크레딧이 끝날 때까지 앉아 있는데 뒤에 한분이 더 앉아 있었다. 그때 갑자기 ‘저분이 범인일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만약 살인범이 공소시효가 끝나고 책을 쓰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찾아보니 일본에 사가와 잇세이라는 살인범이 있었다. 그것을 바탕으로 이 시나리오를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내가 살인범이다’는 살인 참회 자서전으로 스타가 된 연쇄살인범 이두석(박시후)과 미해결 실종사건을 파헤쳐 그를 어떻게든 잡아넣으려는 형사 최형구(정재영)의 대결을 그린 액션스릴러다. 오는 11월 개봉 예정.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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