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배려하는 나노 맞춤 시대… 유통업계, 소비자 맞춤형 제품 ‘인기몰이’

소비자 배려하는 나노 맞춤 시대… 유통업계, 소비자 맞춤형 제품 ‘인기몰이’

기사승인 2012-10-18 14:48:00
[쿠키 건강] 최근 까다로운 기준과 취향을 가진 소비자들이 늘면서 유통업계에서는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한창이다.

제품의 콘셉트, 타깃층, 기능성 강화 등 기본적인 기능에 충실했던 것에서 벗어나 최근에는 소비자들의 취향과 구매 스타일까지 배려해 극세분화한 나노 맞춤 제품들이 다양하게 선보이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고려은단이 최근 출시한 분말형 고함량 비타민 C ‘메가도스(MEGADOSE)’는 소비자의 섭취 선호도나 취향에 맞춰 국내 최초로 입자 크기를 3가지로 구분한 제품. 기존 분말형 제품이 1가지 종류인 데 반해 소비자들이 원하는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3가지 종류의 입자로 만들었다. 분말 형태의 제품은 대부분 바로 섭취하지만 그 특유의 신맛과 가루의 흩날림 때문에 불편한 점을 감안, 입자 크기에 따라 세분화함으로써 각자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

‘메가도스’는 액체에 잘 녹아 물이나 음료에 타먹을 수 있는 미세한 크기의 입자, 깔끔하게 섭취하기 원하는 사람에 맞는 결정형 입자 등 입자 크기에 따라 ‘울트라 파인 C’, ‘파인 C’, ‘크리스탈 C’ 등 3종으로 나뉜다.

‘울트라파인 C’는 입자 크기 약 75㎛ 미만의 미세 분말 형태로 고려은단 분말 비타민 C 중 입자가 가장 작아 쉽게 물에 녹여 섭취할 수 있다. ‘파인 C’는 입자 크기 150㎛ 미만의 분말 형태 비타민 C로 입 속에 달라붙지 않고 잘 녹는다. ‘크리스탈 C’는 입자 크기가 약 850㎛ 미만의 결정 형태로 미세가루의 흩날림 없이 깔끔하게 섭취가 가능하다.

‘메가도스’는 고려은단 쇼핑몰(www.withvitamin.com), G마켓, 옥션, 11번가, 인터파크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풀무원식품에서 최근 선보인 신개념 두부 응용요리 브랜드 ‘하프앤하프’도 취향에 따라 선택 가능한 제품이다. ‘하프앤하프’는 고단백 저칼로리 영양식품인 두부와 닭가슴살에 식이섬유와 비타민이 풍부한 채소를 곁들인 제품으로 총 5가지 종류, 12개 제품으로 식사대용, 반찬, 간식, 술안주 등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출시됐다.

고구마 한 개 열량의 두부함박스테이크, 미니함박스테이크, 불고기 맛의 두부너비아니, 궁중식 전통 반찬인 두부선, 소시지 모양의 간편한 영양 간식 두부봉 등이 있다. 두부함박스테이크는 식사대용으로, 두부너비아니와 두부선은 반찬이나 술안주로, 두부봉은 간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인삼공사는 어린이 홍삼시장 리딩 브랜드인 ‘정관장 홍이장군’을 최근 리뉴얼해 선보였다. ‘홍이장군’은 소비자의 니즈를 고려해 연령대를 기존 3단계에서 4단계로 더욱 세분화하고, 각 단계별 제품마다 홍삼의 함량과 기능성 소재를 추가했다.

생후 36개월부터 4세까지의 영아가 대상인 홍이장군 1단계는 홍삼 이외에 녹용, 당귀, 올리고당 등을 함유했으며 1개월 섭취용(15㎖ x 30포)으로 구성됐다. 홍이장군 리뉴얼과 함께 새롭게 선보인 홍이장군 2단계는 단체생활을 처음으로 시작하는 5세부터 7세까지의 유아를 대상으로 홍삼과 녹용, 클로렐라 등이 함유됐다.

홍이장군 3단계는 초등학교 저학년인 8세부터 10세까지의 어린이가 대상으로 홍삼, 녹용, 발아현미, 흑효모, 칼슘, 비타민이 첨가됐다. 특히 홍이장군 3단계는 기존 제품에 비해 용량을 5㎖ 증가시켰지만 가격은 이전과 동일하게 책정했다. 홍이장군 4단계는 초등학교 고학년인 11세부터 13세까지 어린이가 대상이며 홍삼, 녹용, 가시오가피, 숙지황, 홍화씨 등이 함유됐다.

홍이장군 1, 2, 3, 4단계는 홍삼과 함께 어린이의 올바른 성장을 도와주는 성분 강화와 함께 천연요구르트향을 첨가해 어린이들이 먹기 쉽도록 맛도 변화시켰다. 홍이장군 1, 2, 3, 4단계는 전국 모든 정관장 가맹점 및 백화점, 할인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보령메디앙스 유기농 스킨케어 브랜드 퓨어가닉은 아동 전용 스킨케어 아임키즈(I’m Kids) 구름빵 에디션을 출시했다.

아임키즈 구름빵은 사회성이 발달하고 인지능력이 길러지는 어린이 시기에 맞춰 페이스, 바디, 헤어 등의 제품으로 구분했으며 신체 부위에 맞게 선택해 사용하는 위생 습관을 길러주는 ‘키즈 전용 에듀 스킨케어’다.

퓨어가닉 아임키즈 구름빵 에디션은 6가지 식물(케일, 브로콜리, 알팔파, 적양배추, 다채, 메밀)의 새싹에서 추출해 40℃의 온실에서 48시간 동안 발효하고 7일간 숙성시켜 특허 받은 ‘새싹 채소 발효 추출물’을 함유해 어린이 피부 면역 능력을 키워주고 보습을 준다.

또한 프랑스의 세계적 유기농 인증인 ‘에코서트’를 받은 알파인 스컬캡 꽃, 잎, 줄기 추출물 성분이 함유돼 피부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주고 피부를 진정시켜주는 데 효과적이다.

아임키즈 구름빵 라인은 신체부위별로 제품을 세분화해 페이셜 폼, 얼굴 로션, 2 in 1 샴푸, 버블바스, 종이비누로 구성돼 있다. 또한 제품마다 서로 다른 캐릭터를 삽입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라벤더와 로즈 2가지 향으로 구성된 종이타입 비누는 은(Ag)성분을 함유해 박테리아, 곰팡이 등에 대해 뛰어난 향균 효과를 가지고 있다. 또 한 장씩 뽑아 쓸 수 있도록 구성해 휴대가 간편하고
아이들이 어디서든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비에도 개성이 중시되는 흐름에 맞춰 유통업계에서는 소비자들의 개성과 취향에 맞춰 제품을 더욱 세분화하는 추세”라면서 “소비자들의 니즈뿐만 아니라 취향까지 고려한 특화된 제품들이 더욱 많은 인기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박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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