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CJ E&M이 26일 서울 상암동 CJ E&M 대회의실에서 버클리 음악 대학과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의 글로벌 동반 성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식에는 CJ E&M 음악사업부문 안석준 대표와 버클리 음악 대학 총장 로저브라운(Roger Brown)이 참석해 글로벌 음악 시장의 비전과 목표에 대해 논의했다. 또 동-서양을 막론하고 전 세계 음악 시장의 건설적 성장을 위한 다양한 협업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MOU는 교육 분야뿐 아니라 글로벌 인재들이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는 전방위적 기회 마련을 목표로 한다. 이에 버클리 재학생들의 ‘CJ E&M 인턴십 프로그램 체험’ 외 다양한 건들이 논의됐다. 인턴십 프로그램은 미래 음악 시장을 이끌 버클리 재학생들이 아시아 음악 시장을 이해하고 실질적 현장 역량을 배양할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또 ‘버클리 교수들의 한국 교육 프로그램 직접 참여’도 진행된다. 버클리의 교수진들은 CJ E&M과 일광폴라리스가 합작한 엠 아카데미(M Academy)의 강사진으로 활동함으로써 버클리의 선진화된 교육 시스템을 한국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교환 학생 프로그램’도 실시된다. 엠 아카데미 학생들은 여름 특강 및 캠프를 통해 버클리에서 직접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되며 이는 비정기적인 특강부터 시작해 향후에는 정기적 프로그램으로 고착화 시킬 예정이다.
강사진뿐 아니라 ‘교육 프로그램 및 교재 제작’도 눈길을 끈다. 버클리의 온라인 교육 시스템을 국내에 도입하는 부분과 버클리 교재를 한글판으로 번역해 출판하는 부분도 논의 중이다.
교육 부분을 넘어 ‘국내외 음악 이벤트 협업’의 가능성도 논의됐다. 훌륭한 인재들이 활동할 수 있는 무대 및 기회 제공에 적극 공감한 양측은 콘서트는 물론 대규모 페스티벌에서도 다방면의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로저브라운은 “최근 아시아 음악 시장에 관심이 높다. 버클리에도 많은 한국 재학생들이 있으며 이들은 매우 유능한 재능을 지니고 있다. 양파, 조PD, 서문탁, 싸이 등의 버클리 동문들의 활약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고 면서 “아시아 음악 시장에서 CJ E&M의 비중을 눈여겨 봤다. 현재 논의되는 부분 외에도 아티스트는 물론 프로듀서, 송라이터 등 전 분야의 글로벌 인재들을 발굴하고 이들이 활약할 수 있는 장을 열어줄 수 있도록 좋은 파트너십을 나눌 수 있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어 안석준 대표는 “음악을 비롯해 모든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글로벌화 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 중요한 것은 글로벌화된 인재들을 양성하고 이들이 활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엠 아카데미를 비롯해 인턴십, 공연 시너지 협업은 시작일 뿐, 향후 버클리 음악 대학과의 폭넓은 논의를 통해 전 세계 음악 시장이 활발히 교류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