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의료기기업체 ㈜하이로닉의 고강도 집속 초음파(HIFU) 장비 ‘더블로(doublo)’가 출시 1년 만에 200대 이상을 판매하는 성과를 올렸다.
하이로닉이 오랜 연구개발 끝에 지난해 출시한 더블로는 세계에서 두 번째,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개발된 고강도 집속 초음파 장비다.
하이로닉에 따르면 더블로는 태국과 홍콩 등 아시아는 물론 중동, 유럽 등에서 명품 미용의료기기로 인식되며 높은 판매 성과를 달성했다. 하이로닉 관계자는 “국내에서 130여 대가 판매되고 해외에 70여 대가 수출 판매됐다”며 “효과는 외국산 장비보다 뛰어나면서도 가격은 저렴해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암 치료에 주로 사용되던 고강도 집속 초음파 장비는 최근 미용 시술에 알맞게 장비가 개발되면서 미용기기로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시술 부위를 절개하지 않고 영상 장치를 통해 치료 부위를 보면서 목표 부위에만 선택적으로 에너지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고속 판매 추이에 발맞춰 하이로닉은 사용자를 위한 서비스에도 심혈을 기울이며 타사와의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200대 판매 돌파를 앞두고 하이로닉은 지난 9월 더블로 출시 1주년 기념 세미나를 개최하고 다양한 이벤트와 유저 미팅을 진행한 바 있다.
이진우 하이로닉 대표는 “더블로를 이용하는 병원과 시술을 경험한 소비자들은 시술 효과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우수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이로닉은 2008년 1월에 설립된 피부미용 의료기기 전문 제조회사로, 적극적인 R&D 투자를 통해 5종의 신제품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2011년에는 2세대 고강도 집속 초음파 장비인 더블로를 출시해 수출 300만 달러를 달성과 함께 3년 연속 150%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2012년 1월에는 기술 경쟁력 및 수출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