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클리어 문학상 수상작 발표, 12월 22일 시상식 개최

코클리어 문학상 수상작 발표, 12월 22일 시상식 개최

기사승인 2012-11-07 16:10:01

[쿠키 건강] 임플란트 의료기기 업체 코클리어 코리아는 7일 ‘제1회 코클리어 문학상’ 대상인 코클리어상에 박솔비 어린이의 ‘착한 친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 이우람 어린이의 ‘나에게 빛을 준소리’이 아동부문 1위에, 이미연씨의 ‘그리고, 그 후’가 성인부문 1위에 선정됐으며, 총 13개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배주아 어린이의 ‘행복한 달팽이’가 최근 열린 제18차 대한이비인후과 종합학술대회에서 의사와 청각사 등 병의원 관계자 300여명의 현장 투표를 통해 인기상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제 1회 코클리어 문학상은 코클리어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으며, 총 100여명이 응모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코클리어상에는 1000만원 상당의 음향처리기 무료 업그레이드가 제공되며, 수상자들에게는 50만원 백화점 상품권 등 다양한 부상이 제공된다.

1회 코클리어 문학상 심사를 담당한 고정욱 작가는 “4세 밖에 되지 않은 박솔비 어린이가 인공와우를 내 친구로 묘사한 상상력과 솜씨가 뛰어나고, 내 친구 와우가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어린이다운 감수성은 큰 감동을 선사해 심사위원 전원이 코클리어상으로 뽑는데 주저함이 없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지성·고정욱·김종원 작가는 재능기부를 통해 이번 문학상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청각장애인들에게 나눔을 실천했다. 고정욱 작가는 지체 장애를 극복하고 ‘아주 특별한 우리 형’,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등 다수의 동화는 물론 다양한 강연활동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꿈과 용기를 심어주고 있다. ‘꿈꾸는 다락방’, ‘리딩으로 리드하라’ 등을 집필한 이지성 작가와 ‘서른 법칙’의 김종원 작가 역시 학업과 취업으로 고민하고 있는 88만원 세대 등 수많은 독자들에게 자신감과 용기를 불어 넣어주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행사를 주관한 김춘규 코클리어 코리아 사장은 “코클리어 문학상 개최를 통해 코클리어 사용자에게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일반인들에게는 그들과 다름 없이 꿈을 꾸고 활기찬 인생을 살아가는 청각장애인들의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청각장애인은 물론, 소외 받는 계층에게 꿈과 용기를 심어줄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12월 22일 12시 서울 역삼동 아모르하우스에서 개최되며, 고정욱 작가의 강연과 레크레이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