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협력이나 공동작업을 의미하는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은 트렌드를 앞서가는 패션·뷰티시장에서 가장 ‘핫’한 키워드다. 특별한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추기 위해 많은 브랜드들이 앞다퉈 콜라보레이션에 나서고 있다. 색깔이 다른 기업이나 감각적인 아티스트와의 공동작업을 진행해 기존의 제품에 다른 느낌을 불어넣고 있는 것이다.

그 중 화장품 시장은 콜라보레이션이 가장 활발한 분야다. 유명 디자이너 제프쿤스와의 협업으로 화제를 모았던 ‘키엘’ 외에도 왕가위 감독과의 작업을 통해 영화의 한 장면을 패키지에 삽입했던 슈에무라는 올해도 유명 패션디자이너의 캐릭터를 제품에 삽입한 콜라보레이션 라인을 준비했다.

이런 추세는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과감해지고 있다. 과거에는 디자인이나 패키징에 작품이 반영됐던 소극적인 작업에 그쳤다면 최근에는 제품의 기획이나 구성까지도 아티스트의 색깔에 맞춰 제작되는 적극적인 모습을 띄고 있고, 그 결과물도 속속 출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발맞춰 CJ오쇼핑에서도 일본의 유명 명품디자이너 겐조 다까다와 독점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제작된 메이크업 라인을 11일 전격 론칭한다.

CJ오쇼핑에 따르면 샤넬 수석 디자이너 칼 라커펠트와 함께 파리 프레타 포르테의 거장으로 주목받은 디자이너 겐조 다까다는 색채의 마술사라는 별명에 걸맞게 2012년 F/W의 핫 컬러인 버건디레드 등을 포함한 총 18가지 컬러의 메이크업 북을 제안했다.

오는 11일 2시 30분, CJ홈쇼핑에서 메이크업 북을 확인할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