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자연스러운 눈, 女 반 버선코 선호… 전체적인 조화 고려해야
[쿠키 건강] 올해도 대입을 결정하는 수학능력시험이 끝나면서 고3 수험생들은 그동안 누리지 못했던 자유를 만끽하고 있다. 개인마다 이 시간을 활용하는 방법은 각기 다르겠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성형외과를 찾는 학생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많은 학생들이 내년 3월 대학생이 되기 전까지 다이어트나 피부 관리에 신경을 쓰는 것은 물론이고 한층 아름다운 외모를 만들기 위해 성형외과를 찾고 있는 것이다. 또 수능 시험 이후에는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도 줄고 여유 시간도 많아 수술을 받은 다음 충분히 안정을 취하며 회복할 수 있기 때문에 최상의 타이밍이 된다는 점도 이 시기 학생들이 성형외과를 많이 찾는 이유다.
성형외과를 찾는 학생들은 여학생이 압도적으로 많은 편이지만 최근에는 사회적으로 외모가 하나의 경쟁력으로 작용하면서 남학생들도 늘고 있다. 여학생들의 경우 코는 반 버선과 같은 곡선의 아름다움을 살린 모양을, 눈은 커다랗고 시원스러운 모양을 선호한다. 반면 남학생들은 일자의 반듯한 코와 자연스러운 눈 모양을 원하는 편이다.
이 중 여학생들이 선호하는 반 버선 코를 만들기 위해서는 입체윤곽 코성형술이 시행된다. 입체윤곽 코성형은 얼굴 중심인 T존(이마중심, 코옆, 귀족, 턱끝)을 돋우는 방식으로 뼈를 깎지 않고도 입체적인 얼굴 형태를 가질 수 있다.
입체윤곽 코성형은 코 모양을 오뚝하게 만들어 세련된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동시에 돌출입이 들어가 보이는 효과와 얼굴형이 갸름하고 작아 보이는 V라인 효과를 줄 수 있어 더욱 각광 받고 있는 수술법이다.
또 남학생들이 원하는 자연스러운 눈매를 만들려면 자연유착 쌍꺼풀 수술법을 택하는 것이 좋다. 자연유착 쌍꺼풀은 기존의 매몰법이나 절개법 등이 인위적으로 근육을 고정시켜 쌍꺼풀 라인을 만들었던 것과 달리 눈꺼풀에 쌍꺼풀 라인이 자연스럽게 생성되게끔 하는 방법이다.
자연유착 쌍꺼풀은 쌍꺼풀을 만드는 근육과 피부 사이에 조직간 유착을 유도해 자연스럽게 라인을 잡아주는 방법으로 수술시간이 30분 이내로 짧고 흉터도 거의 남지 않기 때문에 회복기간도 3~4일로 짧다.
김형준 탑클래스 성형외과 원장은 “성형수술은 개개인의 코와 눈 모양, 얼굴의 전체적인 조화를 고려해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 후 신중하게 결정해야 후회 없이 아름다운 외모를 완성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