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미(美)와 건강에 관심이 많은 젊은 소비자들이 늘면서 이들을 겨냥한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젊은 소비자들은 강력한 소비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유통업체들은 이들의 니즈에 맞춰 미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제품들로 구성, 제품의 효능을 집중 부각시키고 있다.
특히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건강을 챙기려는 젊은 층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젊은 건강족들의 구매 비중이 높아지고 있고, 피부 및 몸매 관리 등에 도움이 되는 뷰티 제품도 덩달아 주가가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다.
고함량 비타민 C 시장 1위 브랜드인 고려은단의 ‘고려은단 비타민 C 1000’은 최근 들어 젊은 소비자들의 매출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피부와 건강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C를 간편하게 건강기능식품으로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미와 건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젊은 층의 소비 성향과 맞아 떨어져 인기를 얻고 있다.
‘고려은단 비타민 C 1000’은 국내 시판 중인 고함량 비타민 C 제품 중 유일하게 세계적인 비타민 생산업체인 DSM사로부터 영국산 프리미엄 비타민 C(Ascorbic Acid 97%) 원료를 국내 독점 계약해 생산하고 있다.
1정에 순수 비타민 C 1000㎎을 함유하고 있는 이 제품은 한 캔에 300정으로 포장돼 있다. 무엇보다 은색 캔을 사용한 포장 방법으로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특징이며 외부 충격으로부터 제품을 최대한 막아주는 역할을 해준다.
특히 빛과 습기에 약한 비타민 C를 보호하기 위해 PTP(Press Through Pack) 소포장을 은지 봉투로 한 번 더 포장해 제품의 안정성을 높였다. 코팅이 돼 있지 않은 순백색 정방형의 정제로, 장기간 섭취할 수 있고 몸 속에서 빠르게 용해된다.
DSM사의 영국산 비타민 C 원료는 뛰어난 안정성과 환경에 대한 철저한 기준 및 대처 완비로 세계적으로 신뢰를 얻고 있는 엄격한 품질보증 제도인 퀄리C(Quali-C) 인증을 통해 그 가치를 더욱 인정받고 있다. DSM사의 비타민 C 원료 가격은 중국산 비타민 C 원료에 비해 약 70~80% 비싸지만 고려은단은 제품 품질향상과 국민 건강증진 차원에서 DSM사의 비타민 C 원료를 사용하고 있다.
요즘 소비자들은 음료 한 잔을 고를 때도 몸에 좋은 재료가 들어있는지 따질 정도로 까다로워지고 있다.
매일유업 라씨는 제품화된 국내 인도 전통 음료로, 본래의 맛을 섬세하게 살리면서 유산균의 상큼함과 허브의 상쾌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기존에 인기를 얻던 스윗플레인에 이어 올해 딸기와 망고 두 가지 맛을 추가로 출시했다. 딸기라씨는 새콤한 요거트와 달콤한 딸기가 어우러진 산뜻한 맛이, 망고라씨는 향긋한 망고맛이 느껴진다.
한 컵 당 2700㎎의 식이섬유를 포함하고 있으며, 몸에 좋은 복합 활성 유산균과 페퍼민트 등 14종의 스위스산 허브 추출물이 들어 있어 장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이동 및 보관이 편리한 컵 스타일 용기에 인도 대표 시인 타고르의 시가 적혀 있는 패키지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먹는 화장품 시장을 열었던 CJ제일제당의 ‘이너비’는 2009년 첫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히알루론산, 아쿠아뱅크, 아쿠아포스, 잇뷰티, 아쿠아인앤온, 바이탈뷰티, 아쿠아리치 등 6종의 제품이 나왔다.
이너비에 함유된 주요 성분인 히알루론산은 뛰어난 수분 저장능력으로 피부 보습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7월 출시한 ‘이너비 잇뷰티’는 음료 형태로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특히 프리미엄 제품인 ‘이너비 아쿠아리치’와 ‘이너비 아쿠아인앤온’은 피부 속보습(in)뿐 아니라 피부 겉보습(on)에도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피부 진피의 보습을 돕는 히알루론산에 피부 표피의 수분증발을 막고,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 글로코실세라마이드를 접목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동아오츠카㈜의 ‘소이조이(SoyJoy)’는 건강의 백색 오적(五敵)’ 중 하나로 꼽히는 밀가루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콩(대두)과 드라이 후르츠만을 주원료로 만든 간식 및 아침대용 영양식품이다.
대두는 여성에게 이로운 이소플라본과 필수 아미노산 조성이 우수한 식물성 단백질을 포함해 여성과 성인들에게 중요한 혈액구성 성분 중 하나인 철 등이 들어 있는 완전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드라이 후르츠를 사용해 과일 그대로의 달콤함과 촉촉한 씹는 맛이 살아 있는 것이 특징이며, 기름에 튀기지 않고 오븐에서 구워내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트랜스지방 제로의 불포화지방산 식품이다. 현재 미국, 홍콩, 프랑스 등 전 세계 12개국에서 판매되며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미와 건강에 관심이 높은 젊은 소비자들이 늘면서 이들을 겨냥한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며 “젊은층들의 구매력은 매우 높기 때문에 이들을 겨냥해 제품 성분 및 기능에 신경 쓴 뷰티 및 건강 관련 제품들이 지속적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