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자주름, 20대부터 관리해야 예방

팔자주름, 20대부터 관리해야 예방

기사승인 2012-11-23 14:41:01

[쿠키 건강] 주름은 일반적으로 노화가 원인이지만 얼굴 골격으로 인해, 또는 평소 표정근육을 과도하게 사용한다거나 엎드려 자는 습관, 턱을 괴는 생활 습관 등으로 인해 20대의 젊은 나이에도 팔자주름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특히 입 주변은 피부가 얇고 피지선이 없어 눈가와 더불어 가장 주름이 생기기 쉬운 부위다.

팔자주름은 실제보다 나이를 더 들어보이게 하는 점에서도 고민거리지만 고집이 세보이거나 심술 맞은 인상을 줄 수 있어 더욱 문제가 된다. 누구나 젊고 호감 가는 얼굴을 갖고 싶어 하지만 얼굴에 깊게 패인 팔자주름은 인상을 180도 바꿔놓을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주름이 생기기 전 예방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름의 가장 큰 적은 바로 자외선이다. 자외선에 노출되면 인체 내 활성산소가 증가되고 생성된 활성산소가 피부 진피층에서 생성된 콜라겐, 엘라스틴과 같은 탄력 섬유를 파괴해 피부 탄력과 보습력을 떨어뜨린다. 자외선은 흐린 날은 물론 실내에서 생활할 때도 유리창을 통해 피부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히 바르고 자외선이 강한 낮 시간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모자나 양산 등을 이용해 피부에 자외선에 닿는 것을 막는 것이 좋다.

건조함 또한 주름의 원인이 된다. 피부가 건조해질 경우 유연성과 탄력성을 잃고 잔주름이
생기거나 이미 생긴 주름이 더 깊어지게 된다. 주름 방지를 위해서는 세안 후 보습제를 꼼꼼히 발라 피부에 직접 수분을 공급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으로 체내 수분공급도 충분히 해주는 것이 좋다. 요즘 같은 겨울철에는 주로 난방이 돼 있는 실내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피부가 건조한 환경에 노출돼 수분을 빼앗길 수 있다. 따라서 실내 습도 유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실내 습도는 40~60% 정도가 적당하며 이를 위해 가습기를 이용해 습도를 조절하고 수분이 부족하다고 느껴질 땐 얼굴에 미스트를 뿌려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팔자주름이 생겼다면 값비싼 주름개선 화장품을 입가에 바르는 것만으론 결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주름은 무엇보다 주름이 발생하기 전인 20대부터 꾸준히 예방,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미 생긴 주름이라면 화장품에 의존하기보다 의료기관을 찾아 좀더 적극적인 해결책을 찾아 볼 수 있다.


임태정 청정선한의원 원장은 “한 번 발생된 팔자주름은 개선이 어렵고 일상생활에서의 피부관리법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이때 한방성형이 해결책이 될 수 있는데, 침을 이용해 노화된 피부와 피부 조직을 함께 자극하면 피부 재생력을 길러 피부의 탄력까지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근육 위 근막층에 놓는 안면침은 근막층을 이완 혹은 강화해 주름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고, 피부나 주름 아래 한방약실을 넣어주는 시술은 조직이 구김 없이 재생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박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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