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기본 생활용품부터 전자제품, 뷰티업계까지 산업 전반에 프로슈머(Prosumer)의 활약이 눈에 띈다.
프로슈머란 생산자(producer)와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로, 기획단계부터 개발, 제조에 이르기까지 제품 탄생의 전 과정에 참여하는 소비자(a consumer who are participating in the process of production)를 의미한다.
특히 화장품의 경우 여성 소비자가 직접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품질 등을 모니터링을 하면서 시장의 니즈와 트렌드에 부응하는 제품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 입소문 마케팅 면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 최근 많은 기업이 프로슈머를 통한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프로슈머 마케팅은 제품 출시 전 홍보성 이벤트로 기획되는 등 단발성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이 사실이다.
프로슈머 마케팅이 지속적으로 이뤄지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 천연화장품 제조기업 ㈜피부엔에서는 프로슈머의 역할을 높이 평가하고 이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 제품에 최대한 반영해 윈-윈(win-win) 효과를 거두고 있다.
피부엔은 2007년부터 매월 프로슈머를 선발, 지금까지 총 60회 6000명이 피부엔의 천연화장품을 직접 체험하고 모니터했다. 이렇게 등록된 총 1370여 건의 후기는 피부엔의 상품 개발과 개선에 적극 반영되고 있다.
피부엔 관계자는 “소비자가 제품과 브랜드의 운명을 바꾼다는 모토로 지난 5년간 프로슈머 마케팅을 이어왔다”며 “프로슈머를 통해 소비자의 의견이 적극 반영된 제품 개발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의 일환으로 피부엔에서는 오는 30일까지 ‘프로슈머 61기’를 모집한다. 61기 프로슈머들에게는 에코스토리 내추럴 릴렉싱 에센셜 마스크 시트팩(정품)을 무료로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피부엔 관계자는 “에코스토리 내추럴 릴렉싱 에센셜 마스크에는 유기농 캐모마일과 알로에베라 추출물이 함유돼 있어 날로 차갑고 건조해지는 환경변화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좋은 제품”이라며 “후기를 등록하면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적립금(최대 2000포인트)도 부여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