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세포만 골라 세포자살 유도 효과등 알려져
[쿠키 건강] 암 진단을 받으면 대부분의 경우 의사의 권고에 따라 항암치료법을 결정하고 치료에 들어가게 된다. 항암치료법은 일반적인 항암제 치료부터 방사선 치료, 온열 치료, 효소 치료 등 종류가 다양하다. 이 가운데 환자에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선택한다.
최근 헝가리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아베마르(Avemar)’는 10가지 중요한 건강식품으로 꼽히는 밀 배아를 추출해 발효시킬 때 효모를 첨가하고 그 효모가 밀 배아를 먹으면서 만들어진 효소물질이다.
우리가 자주 먹는 음식 중 하나인 밀의 배아(germ)는 밀알의 2~3%를 차지하지만 밀알의 핵심부라고 할 수 있다. 밀 배아는 니코틴산, 티아민, 리보플라빈, 비타민 E, 엽산, 마그네슘, 인, 철분 등 23가지의 고농축 영양성분을 가지고 있으며 밀이 성장하는 데 있어 영양분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밀 배아 발효추출물 아베마르는 헝가리 정부의 국책사업으로 헝가리 국립 암센터 박사 및 연구원 150여명이 15년간의 연구 끝에 내놓은 특허물질로, 노벨상 수상자인 헝가리의 과학자 알베르트 센트 줴르지 박사는 아베마르에 들어있는 메톡시 대체 벤조퀴논의 사용을 항암제로 최초 제안하기도 했다.
아베마르는 현재까지 5가지의 작용기전이 밝혀지며 주목을 받고 있다. 아베마르는 암세포의 포도당 흡수를 막아 암세포에 에너지 공급을 중단시키고, 백혈구 수를 증가시킨다. 또 암세포의 핵산 합성을 막고, 성장과 증식 능력을 감소시킬 수 있다. 결국 건강한 세포는 그대로 살려둔 채 암세포의 세포자살을 유도한다는 것이다.
아베마르는 세계보건기구, 유럽 암 연구/치료 기구의 안전성시험 관리기준, 미국 식품의약국의 임상시험 관리기준 독성시험에서 무독성 판정을 받아 안전한 식품(GRAS)으로 인정을 받았고 헝가리에서는 수술이나 방사선, 화학 요법 등 임상 암 치료의 보조제로 권장되고 있다.
세계적 과학 학술지 네이처, 미국국제생화학 학회지 ASCO, 영국암학회 임상발표, 헝가리 국립암센터 임상 등 전 세계 32개 의료기관에서 1600명 이상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아베마르의 임상 논문도 150건 이상 간행돼 있다.
실제 헝가리에서는 계속 늘어나던 암 환자 수가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나면서 암환자에게는 특수의료영양제로, 일반인에게는 인체의 면역체계 강화를 통한 암 예방 약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밖에도 아베마르의 임상자료는 아베마르 공식 연구 프로그램(http://research.avemar.com)을 통해 다수 공개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아베마르는 국내에서는 신기원(www.avemar.kr) 등 공식 수입업체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