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中·美 평정 못하면 은퇴…사회 운동만 할 것”

김장훈 “中·美 평정 못하면 은퇴…사회 운동만 할 것”

기사승인 2012-12-07 15:55:00

[쿠키 연예] 가수 김장훈이 국내활동의 잠정적 은퇴를 선언했다.

김장훈은 7일 오후 서울 통일로 독도체험관에서 열린 10집 앨범 ‘아듀’ 발매 기자회견에서 “이 자리가 (국내) 마지막 기자회견이 될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그는 “마지막이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전날 잠을 못 잤다. 어제(6일) 사람들과 술자리를 가졌는데 ‘절대 폭탄발언만 하지 마라’는 조언을 들었다”면서 “사실 한국 은퇴를 고민했지만 ‘사람 일에 대해 확언하지 마라’는 어머니의 만류에 이 말을 아껴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저는 심장에 마이크를 꼽고 사는 사람이다. 일단은 그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면서 “미국, 중국에서 평정하지 못하면 한국에서는 더 이상 노래를 하지 않을 것이다. 독도나 위안부 문제 등 사회운동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앨범을 발표했는데 다행히 반응이 좋다. 고집일 수도 있지만 방송 없이 노래만으로 승부해보고 싶다. 이번 앨범은 ‘이 이상은 만들 수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자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장훈의 10집 앨범에는 타이틀곡 ‘섬데이’를 비롯해 10곡이 담겨있다.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공연을 연다. 이후 국내활동을 마무리하고 중국과 미국 등을 중심으로 해외활동에 주력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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