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제약 ‘비코그린에스’, 스타 강사 특강 형식 코믹 광고로 인기
[쿠키 건강] 역사 과목 스타 강사인 설민석 강사의 ‘변종 특강’이 최근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수능에 절대 나오지 않는 한국사 변종 특강’이라는 제목의 이 영상은 학습 정보가 아닌 웃음을 주는 특강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해당 동영상 속에서 설민석 강사는 ‘비호구린(非好求隣)’이라는 사자성어를 소개한다. 비호구린은 비호감인 이웃을 구한다는 뜻으로 신라 선덕여왕과 미실의 이야기에서 어원을 찾을 수 있다는 것. 변비로 인해 온 몸에 독을 잔뜩 품은 미실이 자신을 죽이려고 하지만 선덕여왕은 라이벌인 미실의 변비를 치료해주기 위해 우리 민족 최초로 변비환을 개발했고 그것이 바로 비호구린이라는 것이다.
이 영상에서는 하회탈, 김홍도의 풍속화 ‘무동’, 로뎅의 ‘지옥의 문’, 헐크 등 역사와 세계사를 넘나들며 변비와 접목을 시키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보여준다. 특히 설민석 강사는 모나리자의 누런 얼굴빛과 빠진 눈썹 역시 변비가 원인이라고 주장해 네티즌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사실 이 영상은 변비치료제 비코그린에스 제조사인 코오롱제약에서 홍보를 위해 만든 영상으로,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을 자주 먹거나 과도하게 다이어트를 하고, 장시간 앉아 있어야 하기 때문에 배변 활동이 원활하지 않은 학생들을 타깃으로 인기 수능 강사인 설민석 강사를 캐스팅해 제작됐다.
특히 영상을 본 네티즌들이 역사 속에서 변비 치료제의 흔적을 찾는 설민석 강사의 코믹한 강의에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영상으로 인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코오롱제약 관계자는 “수능 강좌를 보는 청소년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 설민석 강사의 특강 형식으로 제작한 것은 청소년들에게 재미있고 자연스럽게 제품 인지도를 높이려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재미있는 특강을 연출한 설민석 강사는 “공부 스트레스를 받는 학생들이 이 영상을 통해 잠깐이나마 웃을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