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코리아 넵튠, 소리이비인후과서 첫 매핑 실시

AB코리아 넵튠, 소리이비인후과서 첫 매핑 실시

기사승인 2013-01-02 11:16:01

[쿠키 건강] 인공와우 전문회사 어드밴스드바이오닉스 코리아(AB코리아, 대표 신동일)는 세계 최초의 완전방수형 인공와우 ‘넵튠(Neptune)’의 첫 매핑(Mapping : 전기 자극 강도를 반응에 따라 환자에게 적절하게 조절하는 작업)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매핑은 보청기의 피팅(Fitting)과정처럼 착용자에게 맞게 인공와우를 조절해주는 과정이다. 이번 AB코리아의 인공와우 외부장치인 넵튠 어음처리기의 첫 매핑은 지난 달 26일 소리이비인후과에서 진행됐다.

인공와우이식술은 선천적 혹은 후천적으로 양측 내이(달팽이관)가 손상돼 소리를 전혀 들을 수 없는 사람(고도난청 포함)에게 인공와우를 이식해 소리를 듣게 해 주는 치료법이다. 인공와우이식술은 보청기를 써도 도움을 받지 못하는 고도 난청환자에게 유용한 청력을 제공하는 데 효과적인 재활 방법으로, 인공와우를 이식하고 전문적인 청각재활을 받게 되면 정상 청력의 70~80% 정도의 청력개선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인공와우이식술을 받았다고 해서 바로 소리가 들리는 것이 아니다. 수술 후 약 1개월이 경과한 후에 수술 부위가 완전히 회복된 것이 확인되면 넵튠 등 외부장치인 어음처리기를 착용자에 맞게 프로그래밍하는 과정인 매핑이 필요하다.

박홍준 소리이비인후과 원장은 “인공와우이식술은 시술 후의 매핑 및 전문적인 청력재활훈련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며 “매핑 이후에도 꾸준한 청력재활훈련을 받아야 인공와우이식술에 의한 효과적인 청력재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넵튠’은 세계 최초로 인공와우 착용자들이 모든 수중환경에서 어음처리기를 착용한 채로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해주는 인공와우 외부장치로, 포낙보청기와 함께 청각기기 전문그룹 소노바(Sonova)에 속한 AB코리아가 보급하는 제품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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