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일산하이병원은 계사년 새해를 맞아 ‘오십견’, ‘거북목증후군’. ‘척추측만증’, ‘디스크’, ‘두통’, ‘무릎통증’ 등 6대 척추·관절질환을 중점적으로 치료하는 비수술 집중센터를 개설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일산하이병원 비수술 집중센터는 최근 운동부족 인구 증가와 태블릿PC 및 스마트폰 등 디지털기기 과다 사용 등으로 많이 발생하고 있는 통증 등에 적극 대응하게 된다. 특히 이들 통증은 대부분 비수술적 처치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번 비수술 집중센터 개설이 해당 환자를 효율적으로 관리, 처치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병원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일산하이병원은 신경·정형외과 임상의뿐만 아니라 내과전문의, 물리치료사, 운동처방사 등 각 분야 전문 의료 인력은 물론 최신의료장비와 치료프로그램을 도입했다.
특히 ‘수면주사도수치료’와 ‘고주파수핵감압술’은 센터에서 시행하는 대표적인 비수술적 치료법이다. ‘수면주사도수치료’는 환자를 가수면 상태로 만든 후 연골강화제를 주사하고 전문 운동처방사의 수기요법을 통해 어깨의 경결된 근육을 풀어주는 치료방법으로, 환자의 의식을 확인하며 병변에 대한 정확한 시술이 가능하고 통증에 대한 부담도 적어 고령자에게 적절하다.
‘고주파수핵감압술’은 국소마취 후 가는 침을 디스크내부에 삽입해 50도 가량의 저온고주파를 가해 압력을 조절함으로써 탈출된 디스크를 원래 위치로 되돌리는 시술법으로 초기디스크환자에게 효과적이다. 두 치료법 모두 시술 후 당일 일상복귀가 가능하다.
이 밖에도 센터에서는 혈관의 재생성을 촉진하는 체외충격파(ESWT), 음압을 이용해 추간판의 정렬을 맞추는 3D감압도수치료, 근막내부를 자극해 통증유발요인을 제거하는 근육내통증유발점치료(T.I.P), 자세교정 운동 치료 등을 통해 치료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영호 병원장은 “올해 척추관절질환은 스마트폰 등 디지털기기의 과다 사용 등에 따라 수술보다는 비수술적 치료를 요하는 수준의 환자들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