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세상병원, ‘스피드 인공관절수술 시스템’ 도입
[쿠키 건강] 관절척추전문 바른세상병원은 노령 인공관절수술의 입원 기간을 줄이고 일상생활 복귀를 앞당기는 맞춤식 프로그램을 제공하는‘스피드인공관절 수술 시스템(SPEED TKR)’을 도입, 본격 진료한다고 9일 밝혔다.
첨단 수술 기법의 발달과 임상 노하우 축적으로 노년기 인공관절수술은 무릎 연골의 노화와 퇴행으로 극심해진 통증을 해결하고 관절 기능을 회복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되고 있다. 그러나 고령노인들이 인공관절 수술시 비교적 긴 입원기간으로 인한 신체 부담과 경제적인 문제, 가족들의 간병 걱정, 대다수 노인환자들이 가지고 있는 만성질환 관리, 수술 후 재활과 올바른 보행지도 등 환자나 가족에게 주는 부담 또한 만만치 않은 것이 현실이다.
바른세상병원이 도입한 스피드인공관절수술 시스템은 입원기간을 줄이고 경제적이며 안전하고 일상생활 복귀가 빠른 고령 노인을 위한 인공관절 수술이다. 이를 위해 병원 측은 양측무릎 수술이 필요한 환자의 경우 양측 무릎을 한꺼번에 수술하고, 전문 교육을 받은 관절전문 간병인을 무료 지원, 전문 운동치료센터와 재활을 연계하는 3가지 핵심 수술 시스템을 가동한다.
스피드인공관절 수술은 양측 무릎을 모두 수술해야 하는 환자의 경우 동시수술을 함으로써 입원 일수를 기존 각각 수술시 25일 이상에서 18~20일 정도로 5~7일 줄일 수 있고, 이에 따른 노인 환자들의 신체 부담과 입원비용 감소 등의 편익을 제공한다. 또한 관절 수술환자들의 특성을 감안, 각 병동마다 체계적으로 교육을 받은 전문 간병인을 무료로 배치해 환자들의 간병과 입원 생활을 도와 맞벌이, 농촌 홀몸어르신 등 가족 간병이 어려울 경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인공관절 수술은 수술 후 체계적인 재활과 보행교육이 중요한데, 스피드인공관절수술은 국내 유일하게 재활의학과 정형외과 동시 전문의를 보유한 서동원 대표원장이 수립한 차별화된 전문 운동치료시스템을 연계, 조기보행과 조기 일상생활 복귀를 돕고 있다. 인공관절 수술 후 조기보행과 일상생활 복귀는 대부분의 관절염 노인들이 보유한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 관리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서동원 바른세상병원 대표원장은 “스피드인공관절 수술시스템은 고령의 인공관절 수술환자들이 보다 빠르고 쉽게 수술과 재활을 받아 하루라도 더 일찍 건강하게 노년기를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도입했다”며 “이를 계기로 인공관절수술이 더 이상 어쩔 수 없어 하는 수술이 아니라, 걱정 없고 안전하고 간편한 수술로 자리 잡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