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궁’ 등 韓영화, 유튜브 불법 유출…‘19금’ 영화 초등생도 관람

‘후궁’ 등 韓영화, 유튜브 불법 유출…‘19금’ 영화 초등생도 관람

기사승인 2013-02-08 15:07:00


[쿠키 영화] ‘후궁’ ‘과속 스캔들’ ‘헬로우 고스트’ ‘90분’ 등 한국 영화들이 유투브 사이트에 그대로 올라가, 불법 다운로드 피해를 보고 있다.

‘후궁’은 지난해 온라인디지털 시장에서 151만 8914건 다운로드 되면서 가장 높은 이용 건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불법 유출되면서 타격을 받게 됐다.

‘후궁’의 경우 유투브 사이트에 중국어, 베트남어 등의 자막이 덧입혀진 여러 버전이 존재한다. 이 게시물은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올리진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어 버전의 경우 지난 1월 6일에 업로드 됐으며 8일 현재 20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불법 유출의 또 다른 문제는 청소년들의 접근을 막지 못한다는 것이다. ‘후궁’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영화지만, 해당 게시물의 댓글을 보면 초등학생도 이 영화를 관람했다. 장미인애와 주상욱의 정사 장면이 고스란히 담긴 ‘90분’ 역시 여과없이 공개 된다.

영화 ‘후궁’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빠른 조치를 취할 것이지만 유튜브 같은 경우에는 규제가 쉽지 않다”면서 “‘후궁’ 같은 경우는 현재 상영 영화가 아니고 이미 온라인 시장에 나온 영화이기에 피해가 상대적으로 덜하다. 하지만 최신 개봉작 같은 경우도 이 같은 피해를 볼 수 있기에 내부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도록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굿 다운로더 캠페인 관계자는 “해외에서 게시물을 올리는 경우에는 단속하기가 힘들다. 또 유튜브 사이트 자체가 국내 사이트와는 달라 조정하는데도 오랜 시간이 걸린다. 저작권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구체적인 해결책이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인기 기사]

▶ [단독] 박보영 소속사 대표, ‘정글의 법칙’ 디스… “리얼다큐? 호텔에서 밤새 맥주”

▶ 건설업자 “성상납 비디오 7개 더 있다… ”

▶박은지·지나·강예빈, 성형수술 의혹에 “한 곳만”

▶아파트 가격 13년 만에 최대 하락…‘강남3구’는

▶ ‘지하철 성추행 미군’ 목격자 “여자가 끌려나가고…”

▶ 룰라 출신 김지현, 양악수술로 변신…“누구신지?”

▶ 라디오·TV·공연까지 섭렵…컬투, 적수가 없다

▶ 컴백 앞둔 레인보우 오승아, S라인 몸매 과시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