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병원 부산부민병원은 척추·관절 질환뿐 아니라 그 외 질환으로 물리치료, 운동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을 위한 운동치료실을 스포츠 재활운동치료센터로 통합 확장했다고 14일 밝혔다.
스포츠 재활운동치료센터는 기존 물리치료실 외에 슬링치료, 체외충격파치료, 메덱스운동치료 등 스포츠재활운동장비를 대폭 보강해 전문적인 재활운동치료를 실시하게 된다. 특히 관절, 척추 전문의가 처방한 운동법과 함께 도수치료(손을 이용한 치료, 20~30분간 시행), 바이오덱스, 메덱스 등의 기구를 이용한 운동처방, 체외충격파치료기 등을 통해 환자에게 가장 적합하고 최적의 운동치료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운동선수들의 전문 치료는 물론 일반인들의 스포츠손상에 대한 비수술 운동요법, 수술 후 재활시스템도 함께 시행할 수 있게 됐다.
관절도수치료는 무릎 인공관절 수술 환자에게 무릎과 엉덩이 주위 근육의 밸런스를 바로 잡아줄 수 있고, 슬링운동치료는 흔들리는 줄을 이용해 스스로 능동적인 운동을 시행함으로써 근력강화 및 운동범위 증대, 신체균형 향상의 효과를 낼 수 있다. 체외충격파치료는 요로결석 치료에 사용하던 치료장비로 근골격에 충격파를 통한 통증감소 및 기능개선을 도모하고 손상된 조직의 재생을 돕는다.
또한 메덱스운동은 허리, 무릎 등 근력강화를 통해 특히 요통환자, 허리, 무릎수술 후 재활운동치료에 효과적이다. 척추수술 후 불안정한 신체를 안정적으로 고정한 상태에서 재활치료를 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운동을 할 때 보다 몸의 균형 및 근력을 잡아주는 체계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최근에는 바이오덱스와 같은 등속성 재활 장비로 치료가 필요한 관절과 허리근육 상태를 컴퓨터로 정밀하게 측정한 후 환자 상태에 맞춰 안전한 운동량을 정해주는 치료가 많이 시행되고 있다.
정흥태 부민병원 이사장은 “스포츠재활운동치료는 운동선수, 군인,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단순 염좌와 골절 등의 근골격계 질환, 치료 후 빠른 회복을 원하거나 추가 손상이 우려 되는 사람들에게도 필요하다”면서 “스포츠 재활운동치료센터를 통해 관절, 척추의 수술적 치료 외에도 척추·관절 환자와 스포츠 부상 환자 등을 위한 비수술적 치료를 균형 있게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