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마흔, 아프지 않게 살고 싶다’

[신간] ‘마흔, 아프지 않게 살고 싶다’

기사승인 2013-02-19 12:00:01

신준식 자생한방병원 이사장이 전하는 마흔이 꼭 알아야 할 동의보감 건강법

[쿠키 건강] 최근 서울시는 한 통계에서 건강관리에 제일 소홀한 나이가 30~40대라는 결과를 발표했다. 음주와 흡연율, 스트레스 지수가 가장 높은 데 반해, 자신의 건강관리에 다소 소홀한 까닭이다.

최근 한 남성은 명절이 끝난 후 부인보다 더 극심한 피로를 토로하며 병원을 찾았다가 신장과 간에 이상이 있다는 판정을 받았다. 젊은 시절 팔팔했던 건강만 믿고 관리에 무관심하다가 노화와 스트레스로 면역력이 떨어진 몸이 서서히 공격당한 것이다. 현대인들은 실상 50세만 넘어도 각종 성인병에 시달리며 장수 아닌 장수를 누리고 있다. 특별한 병 없이 그 나이까지 건강을 지키며 산다는 것은 현대인들에게 어려운 일로 여겨진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아들딸 시집 장가 갈 때까지 특별한 병 없이 건강하게 사는 방법은 정말 없는 걸까?

◇아프면 무조건 약 먹고 수술하는 게 최고다? ‘동의보감’ 속에서 발견한 120세 건강법= 신준식 자생한방병원 이사장은 박지성, 김연아, 최경주, 신지애 등 국가대표 운동선수의 건강을 책임진 명의로 널리 알려져 있다. 40대부터 활력 있고 생기 넘치게 살고 싶은, 지금까지 건강을 너무 과신했던, 제대로 된 원인도 모르고 의사가 처방해주는 약만 먹어온 이들에게 그는 동의보감이라는 가장 안전한 건강법을 제안한다. 아프면 항생제부터 찾고 불편해진 몸에 칼부터 대려는 현대인들의 위험천만한 건강 상식을 꼬집으며 몸은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회복해야 하는 대상이라는 것을 일깨워준다.

‘마흔, 아프지 않게 살고 싶다’는 무조건 오래 사는 방법이 아니라 120세까지 질병 없이 튼튼하게 사는 법을 담고 있다. 그가 제안하는 건강법은 생활습관, 운동법, 집에서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차나 음식들에서 시작한다. 더불어 깊어진 증상에는 한의학적 치료에 대한 정보도 빼놓지 않는다. 1장에서는 우울증, 무기력증, 상실감, 두려움 같은 마음의 질병을 다루고 있다. 2장에서는 체질에 대한 이해와 함께 마흔이라면 흔히 겪을 수 있는 몸의 증상들을 짚어주고 그에 대한 건강해법을 제시한다. 3장에서는 부인병을, 4장은 10대 성인병을, 5장에서는 결국 몸은 스스로를 치유한다는 ‘자생력’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보다 젊고 건강하게 살고 싶은 마흔, 노화와 질병으로부터 내 몸을 지키자= 2013년은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다. 400년 전에도 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은 지금과 같았을 것이다. 지금보다 의학이 발달하기 훨씬 전인 그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노화에 맞서 자신의 건강을 지키고 섭생에 힘썼을까? ‘마흔, 아프지 않게 살고 싶다’는 조선 최고의 의서인 ‘동의보감’을 통해 가장 한국인답고, 가장 우리의 몸에 알맞은 장수의 비법을 전달한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독자들은 자신의 몸에 무엇이 넘쳐서 아프고, 무엇이 모자라 힘이 드는지를 알게 될 것이다.

무엇이 나와 맞지 않았으며 무엇이 나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지를 알 수 있다면 120세 무병장수의 길은 어렵지 않다. 노화와 질병은 나이가 들면서 오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세월이 유독 나에게만 빠른 것도 아니요, 부모에게 건강한 유전자를 받았다고 해서 장수를 장담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몸의 가장 약한 부분에서 질병의 신호는 시작된다. 그곳을 고쳐달라는 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이 책은 지금까지 누군가를 위해 살아온 마흔의 청년을 위한 든든한 건강 지침서가 돼줄 것이다. 마흔, 당신은 충분히 건강하고 활력 있게 살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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