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해서 ‘조상 땅 찾기’ 급증… 왜?

혹시나 해서 ‘조상 땅 찾기’ 급증… 왜?

기사승인 2013-03-04 19:46:01
[쿠키 경제] ‘혹시 내가 모르는 조상 땅이 있을까?’ 이런 호기심 또는 기대로 조상 땅을 찾아 나선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조상 땅 찾기 서비스’를 신청한 국민이 지난해 6만7300명으로 2011년(3만7900명)보다 75.4% 늘었다고 4일 밝혔다. 이 서비스를 통해 지난해 자료를 제공받은 국민도 2만5771명으로 전년보다 33.7% 증가했다.

정부 부동산 전산망을 통해 토지소유자가 사망한 경우 시·도, 시·군·구에 민원을 신청하면 상속인에게 사망자 명의의 토지를 알려주는 이 서비스는 2001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국토부는 서비스 이용자가 증가한 이유로 편리성이 높아진 점을 들었다. 지난해 6월 시스템을 개편, 토지소재 지자체에서만 제공되던 서비스를 전국의 가까운 시·도나 시·군·구 민원실 어디에서나 조상의 주민등록번호가 없어도 이름만으로 신속하게 조상 땅을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게다가 직계존비속에 한정해 사망자의 토지를 조회할 수 있도록 하던 것을 상속권을 갖고 있는 형제자매 및 4촌 이내 방계 혈족까지 조회가 가능하도록 2011년 관련규정을 개정한 것도 서비스 이용자 증가에 한몫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
조현우 기자
jhhan@kmib.co.kr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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