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월세 1500만원짜리 아파트가 매물로 나왔다.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는 서울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3차’의 전용 254㎡ 아파트가 최근 보증금 4억원, 월세 1500만원에 매물로 나왔다고 19일 밝혔다.
상지리츠빌카일룸3차 아파트는 여배우 한채영과 최지우가 거주해 유명해진 빌라형 고급 아파트다.
이 아파트는 1년간 월세만 1억8000만원으로 수도권 전용면적 60㎡ 아파트 한 채를 살 수 있는 금액이다.
이 아파트는 월세가 비싸고 매물도 많지 않지만 연예인 등 일부 부유층의 문의가 빈번하다는 게
인근 중개업체들의 설명이다. 이어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도 전용 195㎡가 보증금 2억원에 월세 1300만원이고, 지난 1월 말 입주를 시작한 용산구 동자동 ‘아스테리움 서울’도 전용 208㎡가 보증금 없이 월세 1100만원에 매물로 나왔다.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용산구 한남동 ‘하이페리온2차’ 전용 227㎡도 보증금 없이 월세만 1000만원이다. 최근 신흥 명문 학군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반포동도 월세가 높다. ‘래미안퍼스티지’ 전용 222㎡가 보증금 없이 월세 1000만원에 매물로 나왔다. ‘반포자이’ 165㎡는 작년 4분기 보증금 1억원에 월세 500만원에 거래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
중고 자동차 매매 업체 SK엔카는 19일 독일 다임러AG의 마이바흐 62S 6.0 V12 2008년식 차량이 이날 현재 국내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되는 수입 중고차라고 밝혔다. 매물 가격은 4억5000만원이다. 국산 중고차 중 가장 많이 거래되는 그랜저TG 2008년식보다 약 33배 비싸다.
비싼 수입 중고차 2∼5위 역시 마이바흐로 2위인 62S 6.0 V12 2007년식은 매물가가 4억2000만원, 5위인 57S 6.0 V12 2007년식은 2억7500만원이다.
6∼10위는 벤틀리 3종과 메르세데스-벤츠 2종이 차지했다. 벤틀리 컨티넨탈 플라잉스퍼 2010년식이 2억4000만원, 벤츠 SLS AMG 6.2 V8 C197 2011년식이 2억2500만원이다.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 6.2 V12 쿠페 2004년식, 포르쉐 911 터보 997 2011년식 등도 매물가 1억5000만원이 넘는 수입 중고차다.
비싼 수입차는 ‘슈퍼카’로 불린다. 중고 슈퍼카는 가격이 높고 유지하는 데 비용이 많이 들어 찾는 사람이 많지 않다. 되팔 때 가격이 샀을 때보다 크게 낮아지는 경우가 많다. 중고차 시장에 슈퍼카가 매물로 하나 둘 나오는 이유는 최근 수년간 신차 시장에서 이들 차량이 잘 팔렸기 때문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