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도박 혐의’ 김용만 “자숙하겠다”…5개 프로그램 자진 하차

‘불법 도박 혐의’ 김용만 “자숙하겠다”…5개 프로그램 자진 하차

기사승인 2013-03-21 10:27:00

[쿠키 연예] 10억대 불법 도박 혐의로 조사를 받은 방송인 김용만이 MC를 맡고 있는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김용만은 현재 MBC ‘섹션TV 연예통신’과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 KBS ‘비타민’, ‘이야기쇼 두드림’, JTBC ‘닥터의 승부’ 등 총 5개 프로그램에서 MC로 활동 중이다.

김용만은 불법 도박 혐의로 조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진 21일 각 프로그램 제작진에 연락해 자진 하차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만은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하차 의사를 밝혔고, 제작진은 향후 프로그램 진행 방식에 대해 고심 중이다. 한 프로그램 관계자는 “이미 녹화된 부분은 김용만 분량을 최대한 편집해서 방송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김용만은 2008년부터 2~3곳의 스포츠도박 사이트를 지속적으로 이용했으며, 도박자금으로만 10억원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김용만은 검찰 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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