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눈 카카오톡PC 버전 써보니

태풍의 눈 카카오톡PC 버전 써보니

기사승인 2013-03-27 11:55:01

[쿠키 IT]모바일 메신저 부동의 1위인 카카오톡의 PC버전이 공개됐다. 모바일과 PC간의 연동이 잘 돼있어 ‘24시간 로그인’ 상태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26일부터 카카오톡 PC버전의 베타테스트를 시작했다. 사전에 신청받은 1만명이 대상이다.

PC버전은 모바일 버전과 사용자환경(UI)이나 사용법이 크게 다르지 않아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던 대로 어려움 없이 사용이 가능했다. PC 메신저 창에서 메시지를 입력하면 PC와 스마트폰에 동시에 메시지가 전송돼 어느 쪽에서나 확인이 가능했다. 대화창도 모바일 버전과 동일했고, 상대가 메시지를 확인했는지 여부를 보는 방식도 같다. PC에서 한 번에 10장까지 사진도 전송할 수 있다.

로그인 방식은 전화번호가 아닌 아이디 인증 방식이다. 카카오톡 아이디를 만들어야 하고 스마트폰으로 인증절차를 거쳐야 PC버전에 로그인 할 수 있다.

아직은 서비스 초기라 대화와 사진 전송 외에 다른 부가서비스는 이용할 수 없다. 모바일 버전에서 가능한 게임 연동이나 선물하기 기능 등은 빠져있다.

카카오 측은 상반기 중으로 PC버전을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아직 베타서비스 종료일시를 정하진 않았지만 빠르면 5월 중으로 정식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톡 PC버전의 안정적 정착 여부는 개방성에 달려 있다는 지적이다. 카카오톡은 서로 전화번호만 입력하면 자동으로 친구추가가 된다. 때문에 PC메신저에도 동일하게 친구로 등록된다. 이용자 중 일부는 이런 방식을 선호하지 않아 자동으로 친구등록이 되지 않는 법까지 사용하는 상황이다.
PC버전이 정식으로 공개돼 24시간 로그인 상태가 지속되면 이에 대한 거부감이 더 커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PC버전이라고 따로 폐쇄적인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은 없다”며서 “개인정보 보호 문제는 카카오톡 자체적으로 개선방향을 찾아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김지방 기자
snoop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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