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최근 과도한 컴퓨터의 사용,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을 사용할 때 좋지 못한 자세로 인해 어깨와 목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이에 대한견주관절학회는 28일 ‘어깨 관절의 날’ 행사를 열고 스마트폰이 어깨 건강의 큰 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시 뒷목에서 어깨까지 통증이 지속된다면 스마트폰 어깨 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불편한 자세로 장시간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견갑골의 위치가 변하고 견갑골 주위 근육들이 뭉치면서 목과 어깨까지 불편해지는 ‘스마트폰 어깨 증후군’이 발생한다. 견갑골의 위치가 변하면 목과 어깨 통증 외에도 근골격계 전체에 이상이 생기며, 조기 퇴행과 만성통증이 생길 수도 있다.
스마트폰 어깨 증후군을 예방하려면 평상시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자세를 바르게 교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증상이 지속될 경우 적절한 약물요법, 주사요법 및 운동요법을 병행한다면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진통소염제나 근육 이완제 등을 사용한 약물요법과 통증 유발점에 약물을 직접 주사하는 요법, 근육 내 자극 요법인 IMS, 근육을 이완시켜주고 이후 근력을 강화시키는 운동요법 등을 통해 치료한다.
김승호 회장은 “어깨 관절의 흔한 질환과 치료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국민들에게 널리 제공하고자 어깨 관절의 날 기념행사를 하게 됐다”며 “어깨 건강에 대한 올바른 정보가 없다면 질환별 상태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시행되지 못해 돌이킬 수 없는 장해를 유발하거나 상태의 악화에 따라 더 큰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학회는 평소 올바른 자세로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통증이 있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운동요법을 병행, 악화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진영 홍보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어깨 관절과 관련 질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국민들에게 바르게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관련 질환을 예방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