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귀국 일문일답, ‘박근혜정부’에 대해 묻자…

이건희 회장 귀국 일문일답, ‘박근혜정부’에 대해 묻자…

기사승인 2013-04-06 16:09:00


[쿠키 경제] 이건희(사진) 삼성 회장이 “안심해선 안 된다”며 긴장하고 미래를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이 회장은 6일 서울 공항동 김포공항에서 귀국길에 기자들을 만나 신경영 20주년이 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신경영 20주년이 됐다고 안심해선 안 된다. 모든 사물과 인간은 항상 위기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더 열심히 뛰고 사물을 깊게 보고 멀리 보고 연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의 이 같은 발언은 삼성전자가 3분기 연속 매출 50조원, 영업이익 8조원 이상을 올리는 등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자만해서는 안 된다는 경고로 풀이된다.

이 회장은 “해외에 머물면서 사람도 많이 만나고 여행도 많이 하고 미래사업구상도 하다보니 석달이 금방 가더라”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박근혜 정부에 대해서 “오랫동안 연구하고 나온 분이라서 잘 하리라 생각한다”면서 “삼성도 작지만 열심히 뛰어서 도와드려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이 3개월 가량의 해외체류를 마치고 귀국함에 따라 향후 삼성이 어떤 경영계획을 수립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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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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