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위암수술 후 단장증후군 고령자에 소장이식 성공

서울성모병원 위암수술 후 단장증후군 고령자에 소장이식 성공

기사승인 2013-04-09 11:44:01


[쿠키 사회] 국내 의료진이 난치성 중증 질환을 앓는 고령의 환자를 대상으로 고난도 소장이식 수술에 성공했다.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이명덕, 김지일 교수팀은 ‘소장괴사증’으로 단장(斷腸)증후근을 앓고 있는 권모(71 남) 환자에게 지난해 12월, 뇌사자가 기증한 소장을 이식해주는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권씨는 그동안 건강을 회복, 일상생활도 큰 불편 없이 지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권씨는 지난 2008년 8월 위암으로 다른 병원에서 위장을 전부 잘라내는 수술을 받았으나, 이후 내탈장에 의한 소장 괴사증으로 소장을 절제하고 단장증후군으로 장기간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단장증후군은 수술로 장을 잘라낸 사람들이 겪는 후유증의 일종이다. 일반적으로 식사가 불가능해 가정에서 가족과 함께 지내며, 정맥혈관에 연결한 튜브를 통해 영양을 공급받아야 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주사 바늘을 꽂는 정맥관을 지닌 채 살아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 사회생활에도 제약이 심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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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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