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한동대(총장 김영길)가 입시를 담당하는 ‘입학처’와 학생 취업을 담당하는 ‘학생경력개발실’을 하나로 통합해 ‘입학·인재개발처’를 신설했다고 15일 밝혔다.
학생들의 효과적인 진로 지도를 위해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파악된 학생들의 재능과 잠재력을 교육은 물론 진로지도까지 연계하기 위해 조직을 개편한 것이다.
학생들의 ‘입학에서 취업까지’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관리하는 한동대의 ‘입학·인재개발처’는 국내 대학에서는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시도로 이런 부서 통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입학·인재개발처’는 부서 통합 전 이미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파악된 학생 개개인의 특성이 대학 교육과정에 반영할 수 있는 ‘ACCESS-SUCCESS 모델’을 개발 운영해 왔다.
‘ACCESS-SUCCESS 모델’이란 한동대 입학을 원하는 잠재적 지원자들에 대한 교육을 입학 전부터 입학 후까지 관리해주는 학생 관리 시스템을 말한다.
ACCESS(고교-대학 연계) 파트에서는 고교생들에게 ‘한동 G-IMPACT 체험활동’, ‘한동 전공 체험활동’과 같은 대학 사전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 고교 교사 및 교육청과의 연계활동 등도 병행해 총체적으로 잠재적 지원자들의 창의인성 계발,고교현장 의견수렴, 입학사정관제 정착 등의 성과를 올려왔다.
특히 SUCCESS(선발-교육 연계) 파트에서는 한동대에 입학한 학생들이 성공적으로 대학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입학 전 사전교육, 입학 후 학업지원, 상담-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잠재적 지원자에게는 한동대의 교육과정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 학생들 중 최종 선발된 학생들에게는 대학 교육과정에 쉽게 적응하도록 돕고, 높은 교육성취도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실제로 한동대 학생들의 높은 ‘K-CESA(대학생 핵심역량 진단평가)’ 점수는 ‘ACCESS-SUCCESS 모델’의 객관적인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선발에서 교육까지 이어지는 시스템을 바탕으로 이번 통합을 통해 학생 취업을 담당해 온 ‘학생경력개발실’의 진로기능이 더해진 입학·인재개발처는 학생 개개인이 자신의 전공과 특성에 맞는 진로를 고민 할 수 있도록 특화된 취업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동대는 학생을 선발할 때부터 다양한 전형을 통해 학업 성적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적성과 재능, 잠재력 등의 다양한 영역을 평가하기 위해 신입생의 약 85%를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하고 있다.
이는 학생들의 진로를 지도할 때, 입학 전형별로 구분하여 지도하면 학생들의 특성을 잘 살려 효과적인 지도가 가능하기 때문에 만족도 높은 성공적인 취업으로 연결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그동안 김영길 총장이 ‘대학은 수능 점수중심의 선발경쟁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재능과 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는 교육경쟁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주장해 온 것과 일맥상통한 결정이기도 하다.
제양규 입학·인재개발처장은 “교육의 결과에 대한 가장 직접적인 평가는 학생들의 진로와 취업에 의해 결정된다”며 “한동대가 이미 대학입시 선발과정에서 파악된 학생 특성을 가지고 대학교육과 연계해 좋은 성과를 거뒀던 것처럼 선발과 진로를 연계하는 새로운 시도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포항=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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