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초기에 근본 원인 제거해야
[쿠키 건강]모든 병이 마찬가지겠지만 예방과 조기 치료가 중요한 것이 바로 탈모다. 특히 남성이나 소아청소년 탈모는 ‘시간이 지나면 괜찮겠지’ 하는 마음으로 방치하다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탈모는 진행을 늦추기는 쉽지만 이미 진행된 탈모를 회복하려면 많은 노력과 비용이 든다. 따라서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다면 예방과 조기치료에 힘쓰는 것이 탈모치료에 최선이다.
최근에는 탈모 치료를 위해 일반 피부과가 아닌 한의원을 찾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단순한 증상 완화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탈모의 원인을 신체에서 찾아내기 때문에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해서다.
탈모, 여드름 치료를 돕는 존스킨한의원 부산 서면점 김성연 원장은 “인체는 나무에 비유할 수 있다. 잎이 시들어 떨어지면 잎에 물을 주는 것이 아니라 뿌리에 물을 준다”며 “잎에 해당하는 모발이 적어질 경우에도 뿌리에 해당하는 오장육부의 이상을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일상생활에서 긍정적인 사고와 마음가짐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 여드름이나 탈모 환자들은 특성상 열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수록 여유와 긴장 완화가 필요하다. 반신욕이나 족욕, 적절한 운동으로 노폐물을 배출해주고 두피에 열을 만들어내는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은 자제하는 것이 탈모 치료에 도움이 된다.
이 밖에도 충분한 영양소를 공급해주는 것 역시 중요하다. 머리카락은 우리 몸을 구성하는 하나의 세포로, 케라틴이라고 하는 단백질 형성이 잘 안되면 먼저 윤기를 잃고 점차 가늘어지면서 결국 탈모가 진행되므로 단백질이 풍부한 서목태나 검은깨 등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