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배우 오현경이 ‘미스코리아 출신’이라는 꼬리표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오현경은 15일 오후 서울 상암동 CJ E&M에서 열린 tvN 새 드라마 ‘우와한 녀’ 제작발표회에서 “벌써 24년이 지났고 나도 이제는 40대 중반의 나이지만, 아직도 미스코리아로 보는 시선이 있다”며 “때로는 부담이 되기도 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여자이고 또 연기자라서 미의 상징을 유지해야 한다는 생각은 든다”면서 “저를 보고 자극 받아 관리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신다면 더없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1989년 미스코리아 진으로 화려하게 데뷔한 오현경은 이번 드라마에서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펼친다. ‘우와한 녀’는 국민 아나운서 공정한(박성웅)과 여배우 조아라(오현경)가 ‘쇼윈도 부부’로 처절하게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12부작 드라마.
오현경이 연기할 조아라는 톱여배우이자 모든 여자들이 선망하는 아나운서와 결혼해 세간의 부러움을 사지만, 알고 보면 사랑도 없는 섹스리스의 속사정이 있는 여자다.
완벽하게 포장된 삶이 망가지지 않도록 처절하게 몸부림치는 인물로, 오현경은 기존에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이고 과감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현경은 “우리 나이 대에서 재미있게 시청할 수 있는 위트 있는 드라마”라며 “직설적인 대사 표현이 많지만, 삶의 겉과 속이 얼마나 다른지 한 번쯤 생각해볼 수 있는 재미있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우와한 녀’는 오현경과 박성웅, 진영, 한정수, 안선영 등이 출연하며 오는 18일 첫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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