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영주시가 8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지난해 연 매출 4억원 이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같은 해 카드 매출액의 0.5%에서 1.1%를 환급해 경영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지원 금액은 업체당 최소 10만원에서 최대 100만원까지다.
단, 사업자등록증 소재지가 영주시가 아닌 업체, 전년도 카드 매출액이 없는 업체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유흥업, 도박업 등 일부 제한 업종도 포함된다.
신청은 사업자등록증 사본과 통장 사본을 준비해 카드수수료 지원사업 신청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경상북도 경제진흥원 북부지소를 방문하면 된다.
금원섭 영주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이번 지원사업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주시, 폐농약 등 유해폐기물 전용 수거함 설치
경북 영주시가 폐농약과 폐페인트, 폐광택제, 폐접착제의 안전한 처리를 위해 전용 수거 체계를 구축한다.
8일 시에 따르면 이번 시범사업으로 폐농약과 폐페인트 등 전용 수거함을 읍‧면 행정복지센터와 환경관리원 사무실 등 총 11곳에 설치할 예정이다.
기존 폐농약 처리 방식은 번거로워 회수율이 낮고 무단 투기로 토양오염 등의 문제가 있어서다.
새로 설치된 전용 수거함은 유해폐기물 특성을 고려해 담당자 입회하에 관리대장을 작성하고 배출하도록 운영된다. 폐농약은 빈 용기를 제외한 액상 또는 과립 형태만 수거함에 배출해야 한다. 빈 용기는 별도로 처리해야 한다.
폐페인트 등은 액상일 경우 헌 옷이나 신문지 등에 흡수시키거나 굳힌 후 밀봉해 수거함에 넣어야 한다. 수거된 유해폐기물은 전문 처리 업체에 위탁해 안전하게 처리될 예정이다.
영주시 환경보호과 관계자는 “전용 수거함 설치로 생활계 유해폐기물의 체계적 수거와 환경오염 예방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