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 RIIZE, 퍼블리시티권"… 김완기 특허청장, SM엔터테인먼트 방문

"에스파, RIIZE, 퍼블리시티권"… 김완기 특허청장, SM엔터테인먼트 방문

아티스트 퍼블리시티권 현장목소리 경청
연예기획사 애로사항·개선점 파악

기사승인 2025-05-20 19:27:01
20일 서울 성동구 소재 SM엔터테인먼트에서 퍼블리시티권 현장간담회를 가진 김완기 특허청장(왼쪽 다섯번째). 특허청

김완기 특허청장은 20일 서울 성동구 소재 SM엔터테인먼트를 찾아가 아티스트의 퍼블리시티권에 대한 연예기획사의 현장목소리를 경청했다.

퍼블리시티권은 널리 알려진 유명인의 성명, 초상 등을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권리다.

2022년 6월 시행 중인 개정 부정경쟁방지법은 퍼블리시티권 침해행위를 부정경쟁행위의 한 유형으로 정의해 퍼블리시티권을 침해당한 권리자가 법원에 금지 및 손해배상을 청구하거나, 행정조사를 통한 시정권고, 명령, 공표 등 구제조치를 받도록 한다.

이번 현장방문은 퍼블리시티권 보호규정 도입 후 연예기획사의 현장 애로사항과 개선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허청은 권리자가 한국지식재산보호원에 퍼블리시티권 보호를 요청하는 경우 온라인 침해상품 모니터링 및 삭제를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SM엔터테인먼트는 K-팝을 비롯한 다양한 K-콘텐츠를 선도하는 대표 기업으로, 지식재산(IP) 기반 글로벌시장에서 사업영역을 지속 확장하고 있다. 

특히 HOT, SES, 등 1세대 아이돌부터 최근 에스파, RIIZE에 이르기까지 많은 아티스트를 육성하고, 상표권 및 성명, 초상 등 인격표지에 대한 퍼블리시티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K-콘텐츠 지식재산권 보호에 기여하고 있다.

김 청장은 “디지털환경에서 퍼블리시티권 침해는 아티스트의 권익침해를 넘어 산업 전반의 신뢰를 위협하는 문제”라며 “퍼블리시티권을 침해하는 부정경쟁행위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대국민 인식 제고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20일 서울 성동구 소재 SM엔터테인먼트에서 퍼블리시티권 현장간담회를 주재하는 김완기 특허청장(왼쪽 다섯번째). 특허청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