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효의 반전 매력…‘천명’서 이미지 변신 눈길

송지효의 반전 매력…‘천명’서 이미지 변신 눈길

기사승인 2013-04-25 11:40:01

[쿠키 연예] 배우 송지효가 KBS 새 수목드라마 ‘천명’에서 반전 캐릭터를 선보이며 다채로운 매력을 과시했다.

‘천명’에서 의녀 홍다인 역을 맡은 송지효는 24일 첫 방송에서, 예리한 눈빛으로 시신을 검험해 사건을 추리하고 왕이 급체한 이유를 찾아내는 등 영민함을 보이는가 하면 입궐을 거부하는 최원(이동욱)에게는 차갑고 도도한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반면 해역증에 걸려 궐에서 쫓겨날 위기에 놓인 생각시를 몰래 치료해주고, 아버지 최원을 만나기 위해 무단으로 입궐하려다 수문병에게 혼쭐나는 랑(김유빈)을 구해주는 모습에서는 따뜻함한 모습을 연출했다. 뿐만 아니라 내의원 서고에서 책을 찾던 최원과 티격태격 귀여운 실랑이를 벌이며 앞으로의 러브라인에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앞서 드라마 ‘주몽’(2006)과 ‘계백’(2011), 영화 ‘쌍화점’ 등에 출연하며 ‘사극 배테랑’인 송지효는 그간 무겁고 진중했던 왕후 캐릭터를 연기했던 것과 달리 이번 드라마에서는 명랑한 의녀 역을 맡아 신선함을 안겼다는 평이다.


‘천명’은 인종 독살 음모에 휘말려 도망자가 된 내의원 의관 최원(이동욱)이 불치병 딸을 살리기 위한 사투를 벌이는 내용을 그린 작품. 첫 방송부터 10%에 육박하는 전국 시청률을 기록하며 MBC ‘남자가 사랑할 때’의 뒤를 맹추격했다. 이동욱과 송지효, 박지영, 송종호, 윤진이 등이 출연 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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