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부당청구 진료비 4년 새 8배 이상 증가

거짓·부당청구 진료비 4년 새 8배 이상 증가

기사승인 2013-04-26 11:06:02
[쿠키 건강] 요양기관에서 거짓 또는 부당하게 청구한 진료비가 4년 새 8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5일 ‘2013년도 제1차 중앙포상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올해 1~3월 심의대상이 된 23건에 대해 심의한 결과 건강보험 진료비 38억 7352만원을 거짓·부당청구한 요양기관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총 심의건수 80건 중에 ‘사무장병원’이 8건이었으나 올해는 1분기에만 6건이 포함되는 등 공익신고로 확인된 부당청구액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공익신고 관련 거짓?부당청구액은 2008년 7억5900만원에 비해 2012년에는 62억6300만원으로 8배 이상 증가했다.

공단은 2005년 7월부터 적정 진료비 청구를 유도하고 보험재정누수를 방지하기 위해 ‘공익신고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05년 7월부터 2012년까지 요양기관이 부당하게 청구한 173억900만원을 징수했으며 포상금은 총 22억6000만원을 지급결정했다.

공단 관계자는 “일부 요양기관에서 일어나고 있는 진료비 부당청구 불법행위는 외부에서 알기가 어렵고 공단의 노력만으로는 적발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대다수 선량한 의료인과 국민의 재산인 보험재정 보호를 위해 내부 종사자 등의 신고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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