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을 갔다가 실종됐던 70대 노인이 사흘 만에 경찰에 의해 구조됐다.
충북 제천경찰서는 29일 오후 2시50분쯤 제천시 봉양읍 구학리 야산에서 임모(73)씨를 발견, 구조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 27일 오전 10시30분쯤 봉양읍 구학리 자신의 집 앞 야산에 등산을 하겠다며 나간 뒤 연락이 끊겼다. 임씨 가족들은 같은 날 오후 5시30분쯤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신고 당일과 지난 28일 이 산을 중심으로 수색을 벌였지만 임씨를 찾지 못했다. 29일 경찰 100여명을 투입해 수색을 벌인 끝에 야산 8부 능선 골짜기에 쓰러져 있던 임씨를 발견했다. 임씨는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평소 몸이 불편했던 임씨가 산을 오르다 발을 헛디뎌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며 “저체온증이 의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제천=국민일보 쿠키뉴스 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인기 기사]
▶ “이래서 라면 상무가…” 포스코 웹툰 구설수
▶ “北 경비원이 잘 갔다오라는 말에 코 끝 시큰”
▶ 박정희 휘호는 왜 경매시장에서 사라졌나
▶ 오래전 강간미수, DNA는 잊지 않는다
▶ 무릎 꿇고 비는 여승무원… “대체 무슨 잘못을 했기에”